중국 정부가 국제선 운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한중 노선도 2023년 초 현재 대비 약 300% 늘어난 주간 120회 운항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베이징국제공항 /  픽사베이 
중국 정부가 국제선 운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한중 노선도 2023년 초 현재 대비 약 300% 늘어난 주간 120회 운항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베이징국제공항 /  픽사베이 

중국, 국제선 점진적 확대…한중 노선도 +300% 전망

중국 민용항공국은 지난 7일 중국 입국 항공편에 대한 서킷브레이커 기준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확진자 5~9명 발생시 2주간, 10명 이상 발생시 4주간 운항을 정지했으나, 변경 후에는 탑승객 중 확진자가 4~8%일 때 1주간, 8% 이상일 경우 2주간 운항을 정지한다.

또 지난 3일 열린 국제항공 운항 정책 변화 온라인 설명회에 따르면 중국 민용항공국은 홍콩‧마카오‧타이완을 포함해 국제선 여객기 항공편 복항을 추진하는 로드맵을 설정했다. 2022년 10월 말까지 현재 주간 370편에서 420편으로 확대하고, 연말까지 주간 600~900편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2023년부터는 코로나19 이전의 약 16%인 주간 1,500편을 운항한다. 다만 중국 도착편 항공편의 탑승률 75% 제한 정책은 유지한다.

중국 정부의 점진적 국제 항공 확대 정책 추진으로 한중 노선도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8월 기준 현재 한중 노선은 주간 30회 운항하고 있지만 10월에는 34회, 연말에는 48~72회, 2023년 초에는 현재 대비 약 300% 늘어난 120회가 운항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 베이징지사, 8.10>

 

홍콩의 반려동물 동반 가구 비율이 2018년 기준 9.4%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포호 거리에서 반려동물과 산책 중인 홍콩 시민 모습 / 여행신문 CB 
홍콩의 반려동물 동반 가구 비율이 2018년 기준 9.4%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포호 거리에서 반려동물과 산책 중인 홍콩 시민 모습 / 여행신문 CB 

홍콩의 반려동물 여행은 어떤 모습?

홍콩은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 동반 가구 비율이 2018년 기준 9.4%(개 5.7%, 고양이 4%)로 높은 편이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중위소득은 개를 기르는 가구의 경우 3만6,300HKD(약 607만원), 고양이를 기르는 가구는 3만7,000HKD(618만원)로 월 소득이 높을수록 동물을 기르는 경향을 나타냈다. 하지만 홍콩 내에서 대중교통을 활용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은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어렵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MTR 및 버스가 안내견 외에는 반려동물 동반 탑승을 금지하기 때문이다. 택시 운전자 또한 반려동물 탑승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다만 리츠칼튼, 하얏트, W호텔 등 다수의 호텔들이 반려동물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특히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별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해외여행은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라이플 트래블 등 전문 여행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급한 공식 동물 건강 증명서와 마이크로칩, 광견병 예방접종, 기타 해당 국가에서 요구하는 관련 서류가 필요하다. 현재 일본 위주로 반려동물 동반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전담 여행사에서는 원스톱 출입국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홍콩은 반려동물 동반자들에게 공공공원을 개방하는 정책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월 최초의 반려동물 친화공원 조성 시범 사업이 호평을 받은 이후 홍콩 내 총 115개 지구에 반려동물 친화공원을 만들었다.

이처럼 홍콩에서 반려동물과 관련된 친화 시설과 여행 서비스는 증가 추세다. 하지만 이동시 반려동물 양육가구와 비양육가구 간의 갈등 문제로 반려동물 출입 가능 공공시설 및 민산 서비스의 획기적인 증가는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정부는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복지를 증진하면서도 비양육가구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 심화리포트,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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