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관광청, 열린 마음의 High-value 여행자 타깃으로 '스토리텔링'
스키‧썰매‧빙벽등반‧카누‧아이스하키 등 퀘벡주 겨울 액티비티 소개

캐나다관광청이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를 맞이한다. 구체적인 타깃을 다듬고 캐나다 여행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약 3년 동안 달라진 소비자들의 마음을 읽고 달라진 캐나다를 준비했다. 지난 17일 방한한 캐나다관광청 모린 라일리(Maureen Riley) 해외마케팅 부사장과 퀘벡주관광청 로베르토 젠타일(Roberto Gentile) 아시아지역 매니저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사진 왼쪽부터  지난 17일 방한한 캐나다관광청 모린 라일리(Maureen Riley) 해외마케팅 부사장,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영숙 대표, 퀘벡주관광청 로베르토 젠타일(Roberto Gentile) 아시아지역 매니저,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상미 이사 / 손고은 기자 
사진 왼쪽부터  지난 17일 방한한 캐나다관광청 모린 라일리(Maureen Riley) 해외마케팅 부사장,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영숙 대표, 퀘벡주관광청 로베르토 젠타일(Roberto Gentile) 아시아지역 매니저,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상미 이사 / 손고은 기자 

두 사람은 지난 상반기 캐나다관광청이 진행한 여러 활동을 리뷰하고 하반기를 준비하기 위해 방문했다. 한국 여행업계 파트너들과의 미팅을 통해 한국 시장의 현장을 파악하고 앞으로 어떤 상품을 판매하고, 어떤 목적지를 어떻게 소개할지에 대한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캐나다관광청 모린 라일리 해외마케팅 부사장은 2019년 론칭한 마케팅 브랜드 ‘새로운 나를 찾는 여행, 캐나다(Canada. For Glowing Hearts)’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새로운 것에 대한 열린 마음과 열정을 가진 여행객에게 진정한 캐나다 여행을 소개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모린 라일리 부사장은 “그동안 많은 여행객들이 캐나다에 대한 인상을 설명할 때면 ‘멋지다(nice)’라는 표현에 그쳤다”며 “앞으로는 즐거운, 흥미로운, 에너지 넘치는 등 보다 구체적인 표현이 가능한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캐나다의 모습을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앞으로 캐나다관광청의 주요 타깃은 ‘High-value guest’다. 단순히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만이 아니라 여행에 대한 가치를 믿고 직접 느끼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캐나다만의 독특한 문화와 음식, 사람 등 매력적인 요소들을 흥미로운 스토리로 전달하고, 이를 통해 캐나다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퀘벡주관광청의 무기는 ‘다양성’이다. 퀘벡주의 공용어가 프랑스어라는 건 캐나다가 그만큼 다양한 문화를 인정한다는 의미다. 특히 겨울이 긴 퀘벡주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퀘벡주관광청 로베르토 젠타일 매니저는 “퀘벡주는 도심에서 20~30분만 이동해도 스키나 썰매, 빙벽등반, 얼음이 둥둥 떠 있는 강에서 즐기는 카누,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신 접종 완료자라면 ETA를 신청하고 비행기 탑승 전 ArriveCAN에 해당 필수 서류를 입력하면 격리나 코로나19 검사 없이 입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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