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광설명회에 양국 60여명 참여
니시큐슈 신칸센 개통 등 변화에 초점

일본 나가사키현과 나가사키현관광연맹이 8월17일 광화문에서 '나가사키현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 이은지 기자
일본 나가사키현과 나가사키현관광연맹이 8월17일 광화문에서 '나가사키현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 이은지 기자

일본 나가사키현이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선보이고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일본 나가사키현과 나가사키현관광연맹이 8월17일 ‘나가사키현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코로나 이후 나가사키현과 한국 여행업계의 첫 오프라인 만남의 장이 펼쳐졌다. 나가사키현 문화관광국제부 사사노 카즈요시(SASANO Kazuyoshi) 참사감은 “코로나 이전 나가사키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한국인이 50% 이상”이라며 “한국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자 코로나 이후 가장 먼저 회복할 수 있는 시장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은 단체관광만 허용된 데다 코로나19 검사 등 여행에 제한이 있어서 일본 전체로도 한국인 관광객이 많지 않다”며 “아름다운 자연이 가득하고 새로운 볼거리가 마련된 나가사키현에 많은 방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나가사키 여행은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9월23일 나가사키와 다케오온천을 잇는 니시큐슈 신칸센이 개통된다. 신칸센을 이용하면 후쿠오카에서 나가사키까지 30분 단축된 1시간30분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또 올해 3월에는 고가 아래 나가사키현 시내 최대 규모의 상업시설인 ‘나가사키가도 가모메시장’이 들어섰는데, 기념품 판매점, 먹자골목 등을 만날 수 있다. 2024년 오픈을 목표로 프로스포츠와 콘서트·문화 이벤트를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시설인 스타디움 시티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쓰시마와 올레길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10월 ‘조선통신사에게 배우는 믿음의 교류’를 주제로 조선통신사역사관을 개관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쓰시마의 발자취를 담은 쓰시마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제주 올레와 협정을 맺어 만든 올레길 미나미시마바라 코스와 시마바라 코스를 걸어도 좋고, 세계문화유산인 '잠복 기리시탄' 관련 유적에서 일본 기독교 문화를 엿볼 수도 있다. 

한편 대규모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는 해외시장을 위한 30주년 캠페인을 선보였다. 2022년 7월부터 2023년 3월까지 호텔과 입장권 30% 할인을 제공하며, 여행사 패키지여행이 대상이다.

나가사키현 문화관광국제부 사사노 카즈요시(SASANO Kazuyoshi) 참사감은 "코로나 이전 나가사키현 외래객 중 한국인이 50% 이상이었다"라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 이은지 기자
나가사키현 문화관광국제부 사사노 카즈요시(SASANO Kazuyoshi) 참사감은 "코로나 이전 나가사키현 외래객 중 한국인이 50% 이상이었다"라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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