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관광청, 은하수‧오로라 여행지 소개
마운트 웰링턴부터 글램핑 명소까지 다양

호주관광청이 은하수와 오로라를 감상하기 좋은 여행지를 추천했다. ▲마운트 웰링턴 ▲워럼벙글 국립공원 ▲퀸즈랜드의 나이트폴 캠프 등이다.

보통 오로라는 한겨울 극지방에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영상의 기온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가 있다. 호주의 아웃백은 지구상에서 밤하늘이 가장 어둡기로 유명하다. 주변에 건물이나 불빛이 없어 별을 관측하기 좋다.

마운트 웰링턴의 전경 / 호주관광청
마운트 웰링턴의 전경 / 호주관광청

█ 환상적인 빛의 향연, 마운트 웰링턴

호주 최남단 태즈매니아로 가면 사시사철 남극광을 볼 수 있다. 남극광은 남반구에서 발생하는 오로라를 지칭하는데, 형형색색의 별빛이 밤하늘을 가득 수놓는 모습을 보기 가장 좋은 시기는 5월부터 9월까지다. 마운트 웰링턴은 태즈매니아 호바트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주변 지역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로 손꼽힌다. 해발 1,270m 높이의 정상에서는 호바트, 브루니 아일랜드, 태즈만 페닌슐라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어렵지 않은 난이도의 다양한 트랙과 산책로들이 마련됐다. 낮에는 실버 폭포나 드높이 솟은 유칼립투스 나무를 구경하며 걸어보고, 밤에는 기상청에서 남극광에 대한 알림을 신청해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즐겨보자.

다크 스카이 파크인 워럼벙글 국립공원 / 뉴 사우스 웨일즈주 관광청
다크 스카이 파크인 워럼벙글 국립공원 / 뉴 사우스 웨일즈주 관광청

█ 호주 유일의 다크 스카이 파크, 워럼벙글 국립공원

워럼벙글 국립공원은 호주 유일의 다크 스카이 파크다. 워럼벙글 국립공원은 높은 고도와 낮은 습도, 대도시와의 거리 세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최상의 별 관측 장소다. 뉴 사우스 웨일즈 중서부 쿠나바나브란 마을 근처에 있는 워럼벙글 국립공원은 빛 공해가 없어 직접 별을 찾아보기 좋다. 관광객 센터에서 진행하는 투어를 통해 호주의 밤하늘을 감상하거나 사이딩 스프링스 천문대에서 망원경을 통해 별들을 더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도 있다. 화산지형과 숲이 우거진 능선 그리고 밤하늘의 환상적인 조합은 평생 기억으로 남을지도 모른다.

글램핑 명소 나이트폴 캠프 / 퀸즈랜드주 관광청
글램핑 명소 나이트폴 캠프 / 퀸즈랜드주 관광청

█ 일상에서 탈출한 낭만적인 하룻밤, 별빛 글램핑

호주 전역에는 밤하늘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는 글램핑 명소가 있다. 하늘 가득 쏟아질 듯한 별들이 담요가 되어 줄 것이다. 퀸즈랜드의 나이트폴 캠프, 노던 테리토리의 와일드맨 윌더니스 롯지, 남호주 플린더스산맥의 윌페나 파운드 리조트에 있는 이카라 사파리 캠프 등에서는 별 관측 그 이상의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울창한 열대우림에 자리 잡은 나이트폴 캠프에서 낮에는 천연 스파에서 햇볕을 쬐며 여유를 즐기고, 밤에는 고개만 들면 영롱한 빛을 뽐내는 별들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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