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만8,008명…전년동기대비 +407.1%
무비자 국가 중심으로 인바운드도 활발

7월 출입국자수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7월 출입국자수는 93만8,008명으로 100만명 코앞까지 다가갔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407.1%, 전월대비로도 46.4%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들어 출입국자수는 2월 소폭 감소했다가 4월 이후로 꾸준히 세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3월 말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가 해제됐고 이후로도 코로나19 검사 체제가 단계적으로 완화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특히 내국인 출국자수는 67만4,022명으로 지난해 동월 10만1,963명과 비교해 561% 증가했다. 전월인 6월과 비교해도 63.3% 늘었다. 7월에는 여름 성수기와 함께 방학을 맞이한 학생 수요 등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입국자수도 26만3,986명으로 전년동월(8만3,005명) 대비 218% 증가했다. 외국인 입국자 중에는 미국인이 5만3,9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싱가포르 입국자수는 7,832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616.8%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 일본도 관광비자 신청 제한이 완화되고 발급 소요기간이 단축되면서 전년동기대비 1,238.1% 증가한 1만1,789명의 일본인이 방한했다. 그밖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태국, 말레이시아 등을 중심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9월3일 이후로 해외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가 폐지되면서 인‧아웃바운드 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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