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의 날 맞아 업사이클링 벤치 12개 설치
제주올레 7·11·14코스에 조성, 인증샷 이벤트도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9월6일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업사이클링 ‘모작(MOJAK)' 벤치를 12개 추가 설치했다 / 제주올레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9월6일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업사이클링 ‘모작(MOJAK)' 벤치를 12개 추가 설치했다 / 제주올레

낡고 버려진 플라스틱 밀폐용기가 올레길 여행자 쉼터로 재탄생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락앤락이 9월6일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총 12개의 업사이클링 ‘모작(MOJAK)' 벤치를 추가 설치했다. 모작은 ‘매듭’의 제주도 방언으로 ‘사물, 사람, 자연은 모두 연결돼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제주 지역주민들과 여행자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쉴 수 있도록 내구성이 강화된 지름 50cm 플라스틱 원형 상판으로 제작했다. 7코스 제주올레여행자센터 앞(3좌), 11코스 정개왓광장(6좌), 14코스 무명천(3좌) 3곳에 조성돼 도보여행자와 지역주민의 쉼터가 될 예정이다. 

제주올레는 락앤락, 아름다운가게, 테라사이클의 후원을 받아 3년째 자원순환을 위한 ‘러브 포 플래닛(Love for planet)’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2020년 제주올레 4코스에 고요(KOYO)벤치를 시작으로, 작년까지 제주올레 길에 모작(MOJAK)벤치 21개가 설치된 데 이어 올해 12개의 벤치가 신규 설치되면서 실생활에서 자원순환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러브 포 플래닛은 지역주민들과 도보 여행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더욱 의미가 깊다"라며 "제주올레 길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업사이클링 모작 벤치를 편안한 쉼터로 경험하며 자원의 선순환 의미와 환경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올레는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신규 모작벤치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선착순으로 ‘제주담은입욕제’를 기념품으로 증정하며, 자세한 사항은 제주올레 공식 홈페이지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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