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대구 로드쇼 개최, 세일즈콜 진행
프로퍼티 확장하고 신규 브랜드 론칭 앞둬

퓨전리조트그룹이 9월22일 퓨전리조트 서울 로드쇼를 개최했다 / 이은지 기자
퓨전리조트그룹이 서울, 부산, 대구에서 로드쇼를 개최했다. 사진은 9월22일 서울 로드쇼 / 이은지 기자

베트남 퓨전리조트그룹이 코로나 이후 재도약을 위해 한국시장에 귀를 기울였다. 9월 넷째 주 서울·부산·대구 로드쇼를 개최하고 한국 세일즈콜을 진행했다.

서울 로드쇼에 참석한 퓨전리조트그룹 케빈(Kevin Beauvals) CEO는 “한국 여행업계의 많은 도움에 감사하며, 한국 여행사 파트너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한국 고객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듣기 위해 이번 한국 로드쇼를 개최하게 됐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퓨전리조트그룹은 코로나 기간 동안 베트남과 태국에서 프로퍼티를 적극 확대해 현재 총 20개 호텔·리조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다낭 빌라 리조트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합리적인 가격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표방한다. 그룹 자체 디자인팀이 개별리조트에 대한 콘셉트와 아이디어를 구상해 현지 특색을 반영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퓨전리조트그룹은 “디자인과 운영 등 호텔에 필요한 모든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가성비 있는 요금을 손님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퓨전은 단순한 호텔 매니지먼트 회사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작지만 알찬 3~5성급 호텔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고객층을 아우를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신상 호텔 퓨전 오리지널 사이공 센터(Fusion Original Saigon Centre)와 한국인에게 인기인 퓨전리조트 깜란(Fusion Resort Cam Ranh)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먼저 퓨전 오리지널 사이공 센터는 올해 7월 문을 연 시티호텔이다. 호치민 시내 중심부 쇼핑몰인 사이공센터와 같은 건물에 위치해 쇼핑은 물론 레스토랑, 박물관 등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좋다. 따뜻하고 차분한 색감의 모던한 인테리어도 돋보인다. 2박 이상 5%, 7박 이상 15% 할인 롱스테이 프로모션도 제공하고 있다.

퓨전리조트 깜란은 나트랑 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스위트&빌라 객실을 갖췄다. 스파 올인클루시브로 1박당 30~50분 스파 프로그램 1개가 포함돼 있고, 언제 어디서나 조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 동안 리조트 내 대규모 농장도 조성했는데, 투숙객들이 직접 계란과 채소를 수확해 식사에 곁들일 수도 있다. 한국 여행사에는 얼리버드 프로모션으로 60일 이전 15%, 30일 이전 10% 할인을 제공하며, 5박 이상 15%, 3박 이상 10% 할인가를 제공하는 롱스테이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퓨전리조트그룹은 이번 한국 로드쇼와 세일즈콜의 취지를 "한국시장이 무엇을 가장 원하는지 듣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퓨전 오리지널 사이공 센터 알바로(Alvaro Moreno) GM, 퓨전리조트 깜란 데이비드(Dawid Koegelenberg) GM, 퓨전리조트그룹 케빈(Kevin Beauvals) CEO, 퓨전리조트그룹 크리스(Chris Buchart) 그룹 커머셜 디렉터 / 이은지 기자
퓨전리조트그룹은 이번 한국 로드쇼와 세일즈콜의 취지를 "한국시장이 무엇을 가장 원하는지 듣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퓨전 오리지널 사이공 센터 알바로(Alvaro Moreno) GM, 퓨전리조트 깜란 데이비드(Dawid Koegelenberg) GM, 퓨전리조트그룹 케빈(Kevin Beauvals) CEO, 퓨전리조트그룹 크리스(Chris Buchart) 그룹 커머셜 디렉터 / 이은지 기자

■Mini Interview 

퓨전리조트그룹 케빈(Kevin Beauvals) CEO "퓨전리조트 깜란 한국 투숙객 비중 80%"

-코로나 동안 어떻게 지냈나.

회사를 병합하고 신규 호텔 오픈을 준비하는 등 바쁜 시기를 보냈다. 베트남이 올해 초부터 단계적으로 국경을 개방하면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퓨전리조트 깜란은 7~8월에 많은 한국인들이 찾았고, 7월 초에 오픈한 퓨전 오리지널 사이공센터에 대한 기대도 크다. 하이브(Hiive)라는 신규 브랜드 론칭도 앞두고 있다. 집처럼 오래 머무를 수 있는 호텔 콘셉트로 산업도시인 베트남 빈증에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한국시장을 평가한다면.

한국은 항상 중요한 시장이다. 퓨전리조트 깜란은 최근 전체 투숙객 중 한국인 비율이 80%를 차지할 정도다. 중요성을 반영해 한국 여행업계의 더 많은 의견을 듣고자 다섯 번째 한국 로드쇼를 개최하게 됐다. 일주일간 서울, 부산, 대구 3개 지역을 방문해 150개의 여행사를 만났다. 같은 한국이라도 지역별로 원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와 별개로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시장은 항상 업앤다운을 반복한다는 점을 새삼 느꼈다. 코로나 이전에는 한국, 중국, 러시아 3국이 주요 시장이었는데, 중국과 러시아 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타격이 있었다. 글로벌 호텔 그룹을 표방하며 다양한 시장을 공략해 밸런스를 맞춰나가고자 한다.

-한국 시장을 위한 혜택이 있다면.

코로나 이후 여행 패턴이 많이 바뀌었다. 항공편이 복원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 이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나트랑의 경우 현재 직항편이 운항되고 있지만 도착 시간이 이른 새벽이거나 출발 시간이 늦은 밤인 경우가 많다. 고객 편의를 위해 얼리 체크인과 레이트 체크아웃을 제공해 24시간 스테이를 보장했다. 한국 음식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해 한국인 셰프도 영입했다. 한국인을 위한 특별 패키지도 마련했다. 퓨전리조트 깜란과 마이아 리조트 퀴논을 2박씩 묶은 상품으로, 무료 리무진 환승, VIP라운지, 풀빌라, 스파, 조식 등의 혜택을 포함했다. 두 리조트는 차로 4~5시간 거리이지만 이동하는 내내 바다와 사막 등 자연경관을 볼 수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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