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주 제외한 지역에서 쿠폰 사용률 76%
8,946억원 생산유발효과 등 경제파급효과 상당

대한민국 숙박대전이 지원금액 대비 11배의 여행지출 효과를 내는 등 국내여행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숙박대전이 지원금액 대비 11배의 여행지출 효과를 내는 등 국내여행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한국관광공사

‘2022 대한민국 숙박대전’이 지원금액 대비 11배의 여행지출 효과를 내는 등 국내여행 활성화에 기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숙박할인쿠폰 지원사업인 ‘2022 대한민국 숙박대전’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여행업계 회복을 위해 지난 4월(전국편)과 6월(지역편)에 추진됐다. 국내 숙박상품 구매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총 104만여명이 이 혜택을 이용해 국내여행을 즐겼다. 평소 관광수요가 높은 서울, 제주를 제외한 지역에서의 사용 비율이 76%로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한국관광공사는 숙박할인쿠폰 사용자 3만명을 대상으로 5월~7월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숙박비 평균 지출액은 14만8,000원이고, 숙박할인쿠폰을 사용한 여행 1회당 평균 여행경비는 46만3,000원으로 평균 지원 쿠폰 금액인 4만1,000원 대비 약 11배의 여행 지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수치를 기반으로 계산한 전체 총여행경비 지출액은 4,894억원에 달해 이번 사업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8,946억원, 소득유발효과 2,354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385억원 등의 경제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생산·소득·부가가치유발효과는 쿠폰 소진매수와 쿠폰을 통해 소비한 여행 총경비와 생산·소득·부가가치 유발계수를 곱한 수치다.

국내관광 수요와 관심도 증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숙박할인쿠폰을 사용한 여행에서 평균 동반 인원은 2.45명으로 관광객 유치 효과는 255만명이었다. 또한 전체의 46.4%가 숙박할인쿠폰을 인지한 후 새로운 여행계획을 수립했으며, 93.9%가 숙박할인쿠폰을 사용한 여행 덕분에 국내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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