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티스트 4인과 이나라한 마을 벽화거리 조성
괌 남부 관광 활성화 일환…투몬 지역까지 지속 확대

괌정부관광청이 ‘괌 컬러 웨이브(Guam Color Wave)’ 프로젝트를 마쳤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유명 아티스트 4인과 함께 협업해 괌 남부 지역의 시설물을 재정비하고 관광지로서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괌 컬러 웨이브’는 지난 2016년 추진된 ‘괌 아츠 웨이브(Guam Arts Wave)’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8년 괌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를 보존하고 생태관광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진행된 ‘괌 에코 웨이브(Guam Eco Wave)’에 이은 세 번째 프로젝트다.

괌정부관광청이 국내 유명 아티스트 4인과 함께 협업해 ‘괌 컬러 웨이브(Guam Color Wave)’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진은  김건주 작가 벽화 작업 현장 / 괌정부관광청 
괌정부관광청이 국내 유명 아티스트 4인과 함께 협업해 ‘괌 컬러 웨이브(Guam Color Wave)’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진은  김건주 작가 벽화 작업 현장 / 괌정부관광청 

괌정부관광청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나라한(Inalåhan) 마을의 빈 벽을 예술 작품으로 꾸며 벽화 거리를 조성했다. 벽화 작업에는 김건주 작가, 이민경 작가, 이슬로 작가, 이재호 작가가 참여했으며 작품은 괌의 대자연과 전통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그림들을 토대로 구성됐다. 괌을 대표하는 야생동물인 킹피셔(King Fisher), 카라바오(Carabao) 등이 각 아티스트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표현되어 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벽화는 이나라한 마을 ‘파파 니욕(Papa Niyok)’ 가게 옆에 위치해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괌정부관광청 SNS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박지훈 괌정부관광청 한국 지사장은 “이번 페인팅 작업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일부 지역이 아름다운 관광지로 새 단장함으로써 괌 지역사회와 관광객을 연결하는 기회가 되었다”며 “멋진 작품을 남겨준 아티스트들과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준 이나라한 시장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토니 차구아라프 이나라한 시장은 “그동안 우리는 남부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파트너십 캠페인을 통해 한국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괌정부관광청은 지역 활성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투몬(Tumon)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되어 있는 관광지를 남부 지역까지 크게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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