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겪으며 국내 여행지로 제주도 공략
장기여행과 워케이션 트렌드에 맞춰 강화

마이리얼트립 이동건 대표이사는 11월1일 열린 ‘WiT(Web in Travel) Seoul 2022’에서 코로나 기간 동안 마이리얼트립이 추구한 변화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용을 간추렸다. 

 

마이리얼트립 이동건 대표는 "장기 숙박과 인바운드 시장에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손고은 기자
마이리얼트립 이동건 대표는 "장기 숙박과 인바운드 시장에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김다미 기자

코로나19 전 마이리얼트립의 국내여행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이었다. 코로나19로 상황이 변화하면서 국내여행 시장 점유율을 높여야 했다. 마이리얼트립이 선택한 국내여행지는 제주도였다. 항공 수요가 높은 만큼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집중 공략했다. 제주도는 연간 1,300만명의 한국인이 방문하는 인기 여행지로 서울-제주 노선은 항공 수요가 높고, 마이리얼트립의 티켓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이다. 제주도를 공략한 덕분에 국내여행 시장에서 점유율을 키울 수 있었다.

마이리얼트립은 앞으로 장기 숙박과 인바운드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장기 여행과 워케이션이 트렌드가 됐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28일 이상의 장기 숙박이 늘어났다. 장기 숙박 트렌드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해 장기 숙박 카테고리를 선보였고, 워케이션이 가능한 숙소와 고객을 연결해 주고 있다. 또 K-콘텐츠 붐으로 인바운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K-콘텐츠 기반 여행 스타트업도 인수했다. 아웃바운드는 더디지만 회복 중이다. 해외여행객 수는 2019년 대비 30% 회복했다. 특히 일본‧싱가포르와 같은 단거리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는데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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