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어메니티, 업사이클링 상품 선봬
탄소 배출량 상쇄 비용 기부 프로그램도

여행업계가 친환경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친환경 어메니티와 업사이클링 상품을 선보이고, 친환경 프로모션·이벤트도 진행한다. 

캐세이퍼시픽이 11월18일부터 28일까지 '2022 그린 프라이데이(Green Friday)' 캠페인을 실시한다 / 캐세이퍼시픽
캐세이퍼시픽이 11월18일부터 28일까지 '2022 그린 프라이데이(Green Friday)' 캠페인을 실시한다 / 캐세이퍼시픽

캐세이퍼시픽은 11월18일부터 28일까지 '2022 그린 프라이데이(Green Friday)' 캠페인을 진행한다. 비행 중 발생한 탄소배출량 상쇄에 필요한 비용을 승객들이 자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게 하는 '플라이 그리너(Fly Greener)'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캠페인 기간 동안 예약된 모든 항공편의 탄소배출권을 캐세이퍼시픽이 고객 대신 구매한다. 항공권 구매 후 응모한 선착순 100명에게는 한정판 친환경 굿즈도 선물한다. 승무원과 조종사 유니폼을 업사이클링한 곰인형(30명), 퇴역한 보잉 항공기 동체를 업사이클링한 러기지 태그(70명) 등이다. 캐세이퍼시픽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퀴즈를 풀면 100명을 추첨해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도 증정한다. 

 

에어부산이 윤석운 디자이너와 폐기 예정 항공기 카페트 원단으로 재킷과 모자를 제작했다 /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윤석운 디자이너와 폐기 예정 항공기 카페트 원단으로 재킷과 모자를 제작했다 / 에어부산

에어부산은 윤석운 패션디자이너와 협업해 폐기 예정인 항공기 카페트 원단을 의류로 재탄생시켰다. 오염과 이염에 강한 방염 기능 특수 소재로 재킷과 모자를 제작했으며, 재킷의 경우 항공기 창문을 연상시키는 자수를 놓아 디테일을 더했다. 모자는 파란 원단에 흰색 스티치가 돋보이며, 챙의 길이를 넉넉하게 만들어 편의에 중점을 뒀다. 이번 제품은 지난 '2023 S/S 서울패션위크’와 ‘파리 트라이노이쇼’에서 공개됐으며, 12월2일부터 2주간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제작 및 판매한다. 에어부산은 지난 1월 승무원 캐리어가방과 서핑복을 활용해 키링을 제작하는 등 ESG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에어프랑스가 친환경 어메니티 키트를 선보였다. 사진은 장거리 비즈니스클래스 신규 어메니티 / 에어프랑스
에어프랑스가 친환경 어메니티 키트를 선보였다. 사진은 장거리 비즈니스클래스 신규 어메니티 / 에어프랑스

에어프랑스는 2024년 3월까지 인천-파리 노선을 포함한 장거리 항공편 비즈니스클래스와 프리미엄 이코노미클래스 승객들에게 친환경 어메니티 키트를 제공한다. 비즈니스 키트는 96% 재활용 소재로 제작했다. 기내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확 후 버려지는 옥수수 짚으로 만든 칫솔과 펜, 종이 포장재에 담긴 귀마개 등으로 구성했다. 프랑스 스킨케어 브랜드 클라랑스와 협업한 핸드크림과 페이스 젤도 함께로, 헤링본 무늬의 디자인으로 네이비와 베이지 두 가지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키트는 89% 재활용 소재, 네이비와 화이트 줄무늬가 교차하는 두 가지 디자인을 제공한다. 지속가능한 기내 서비스의 일환으로 모든 어메니티 키트의 비닐 포장재도 없앴다. 

 

글래드호텔은 업사이클링 굿즈를 제공하는 ‘GLAD(글래드)한 착한 여행 패키지’를 11월25일부터 2023년 1월31일까지 선보인다 / 글래드호텔
글래드호텔은 업사이클링 굿즈를 제공하는 ‘GLAD(글래드)한 착한 여행 패키지’를 11월25일부터 2023년 1월31일까지 선보인다 / 글래드호텔

글래드호텔은 업사이클링 굿즈를 제공하는 ‘GLAD(글래드)한 착한 여행 패키지’를 11월25일부터 2023년 1월31일까지 선보인다. 객실 1박과 그린프렌즈 업사이클링 굿즈 1개(업사이클링 메신저백 또는 파우치)를 제공한다. 그린프렌즈 업사이클링 굿즈는 현대백화점 외벽에 걸었던 현수막을 재활용한 원단으로 개발한 상품으로 랜덤 제공된다.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탄소발자국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자차 대신 도보, 자전거,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패키지는 서울과 제주의 글래드호텔 이용시 예약 가능하다. 

 

유럽 럭셔리 아웃렛 비스터 콜렉션은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친환경·자선을 테마로 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 비스터 콜렉션
유럽 럭셔리 아웃렛 비스터 콜렉션은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친환경·자선을 테마로 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 비스터 콜렉션

유럽 럭셔리 아웃렛 비스터 콜렉션은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친환경·자선 테마의 장식으로 9개의 쇼핑 빌리지를 꾸민다. 설치미술 전문 디자인 스튜디오 '완다 바르셀로나(Wanda Barcelona)'와 협업을 통해 생분해성 판지와 종이를 이용한 수공예 및 설치형 디자인을 선보이며, 작품에 사용된 재료들은 모두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들로 구성했다. 함께 크리스마스 소원을 빌고 나눔을 실천하는 자선 캠페인도 마련했다. 빌리지 방문 고객들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자신이 원했던 소원을 베풀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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