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만3,004회 예상…2019년 대비 +12.5%
6개 외항사 인천 취항 희망, 신규노선 기대

내년 하계시즌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 횟수는  26만3,004회로 코로나19 이전보다 많을 전망이다 / 여행신문 CB 
내년 하계시즌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 횟수는  26만3,004회로 코로나19 이전보다 많을 전망이다 / 여행신문 CB 

내년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 횟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5일~18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슬롯 조정회의’에서 2023년 하계시즌 항공기 운항 스케줄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 결과에 따르면 2023년 하계 예상 슬롯 배정 횟수는 26만3,004회로 2022년 하계 실적 9만9,077회 대비 +265%, 코로나 이전인 2019년 하계 23만3,650회에 비해서도 12.5%나 상승한 규모다.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3년 하계 시즌에는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최초로 종전 최대 운항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5일~18일에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슬롯 조정회의’ 결과 2023년 하계시즌 슬롯 배정 횟수가 26만3,004회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5일~18일에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슬롯 조정회의’ 결과 2023년 하계시즌 슬롯 배정 횟수가 26만3,004회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슬롯 조정 회의에서 2023년 하계시즌 복항 및 증편 수요를 현실화하기 위해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콴타스항공, 루프트한자 등 64개 여객항공사 및 아틀라스항공, DHL에어UK 등 11개 화물항공사와 스케줄 배정을 협의했다. 특히 수요 회복기를 맞아 신규 항공사의 취항 협의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에어비스타라, 노던퍼시픽항공, 웨스트젯 등 6개 항공사가 인천공항 신규취항을 희망함에 따라 이들 항공사에 대한 스케줄 배정 협의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앵커리지, 캘거리 등 주요 신규 장거리 노선의 취항에도 기대가 모였다.

한편 슬롯 배정과 관련한 전반적 업무를 협의하는 슬롯 조정회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주관으로 개최되는 국제회의다. 200여개 IATA 회원 및 비회원 항공사, 60여개 공항 관계자 등 1,000여명이 1년에 두 차례 모여 차기 시즌의 항공기 취항을 위한 슬롯 가용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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