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여행지 중 중국만 특별여행주의보
미국·영국·프랑스 등 24개국 1단계로↓

외교부가 11월29일 ‘각 국가·지역별 안전여행 위험도에 따른 여행경보 조정’을 발표했다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외교부가 11월29일 ‘각 국가·지역별 안전여행 위험도에 따른 여행경보 조정’을 발표했다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여행경보 단계가 대폭 하향조정됐다.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국가는 12개국으로 줄었고, 그마저도 대부분 치안 불안 등의 사유여서 사실상 중국만이 코로나로 인한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국가로 남았다.

외교부는 11월29일 ‘각 국가·지역별 안전여행 위험도에 따른 여행경보 조정’을 발표했다. 미국·영국·독일·프랑스 등 24개국은 여행경보 1단계, 스리랑카·카메룬 등 9개국은 2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국가는 중국·러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2개국으로 줄었다. 방역정책을 포함한 코로나19 동향, 단기방문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 치안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다. 봉쇄정책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유지 중인 중국을 제외하면, 치안 우려가 높은 지역에 한해서만 여행경보를 발령했던 2019년 하반기로 돌아간 모습이다. 향후 외교부는 여행경보 조정 시기를 현행 분기에서 코로나 이전과 동일한 반기로 변경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20년 3월 외교부는 전 국가·지역 대상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올해 4월14일 기존의 각국별 여행경보 발령 체제로 전환했으며, 이후 8월 말과 11월 말 분기별 조정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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