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가이드북 '라 리스트' 2023년 리스트 발표
총 99.5점, 6년 연속 1위로 ‘레스토랑 기 사부아’

11월28일 진행된 라 리스트 2023 갈라 디너에는 음식 평론가 쥘리 앙드리외(Julie Andrieu)를 비롯해 세계 Top 1000 레스토랑의 셰프들, 그리고 특별상 수상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프랑스관광청 ⓒMediatome 
11월28일 진행된 라 리스트 2023 갈라 디너에는 음식 평론가 쥘리 앙드리외(Julie Andrieu)를 비롯해 세계 Top 1000 레스토랑의 셰프들, 그리고 특별상 수상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프랑스관광청 ⓒMediatome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 1,000곳을 선정하는 미식 가이드북의 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의 2023년 리스트가 공개됐다.

1위는 프랑스 미식의 장인이라 불리는 미슐랭 스타 셰프 기 사부아(Guy Savoy) 셰프의 ‘레스토랑 기 사부아(le Restaurant Guy Savoy)’가 100점 만점에 99.5점으로 6회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 사부아 레스토랑과 동점을 기록한 뉴욕의 ‘르 버나딘(Le Bernardin)’, 스톡홀름의 ‘레스토랑 프란첸(Resaturant Frantzen)’도 공동 1위로 선정됐다.

순위에 포함된 1,000개의 레스토랑에는 107곳의 프랑스 레스토랑이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순위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샹파뉴 지역에 위치한 ‘라시에트 샹프누아즈(L’Assiette Champenoise)’, 생트로페에 위치한 ‘라 바그 도르(La Vague d’Or)’가 99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으며 최근에 문을 연 파리의 ‘플레니튜드(Plénitude)’가 3위에 이름을 올리며 미식 나라 프랑스의 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한국 레스토랑으로는 라연, 밍글스, 모수가 한국 레스토랑 중 가장 높은 점수인 95점을 받으며 Top 200에 올랐고, 이외에도 주옥, 스와니예, 권숙수, 라망시크레, 류니끄, 이타닉 가든, 아리아께, 무오키, 콘티넨탈을 비롯한 한국 레스토랑 총 36곳이 TOP 1,00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라 리스트의 Top 1,000 순위는 2015년 자체적으로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선정된다.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데이터를 통합, 라 리스트의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을 기반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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