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여행사‧언론사‧인플루언서 참여
관광업계 네트워킹 시간 통해 소통 재개
제주 드림타워, 타이완에서 방문 급증

제주관광공사가 2월6일부터 9일까지 3박4일간 타이완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메가팸투어를 진행한다 /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가 2월6일부터 9일까지 3박4일간 타이완 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메가팸투어를 진행한다 / 제주관광공사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타이완 타이거항공이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해 뭉쳤다.

제주관광공사는 해외 관광시장 조기 회복을 위해 12월6일부터 9일까지 3박4일간 메가팸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메가팸투어단은 타이완의 19개 주요여행사와 12개 매체, 그리고 12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했으며, 11월25일 제주-타이베이 노선을 처음으로 재개한 타이거항공도 직접 수행단을 이끌고 제주를 방문했다.

팸투어는 여행사팀, 매체팀, 인플루언서팀 등 3개 팀으로 나눠 진행된다. 여행사팀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도내 관광지와 웰니스 관광지, 한류 관광지를 돌아보며 신규 여행상품을 구성할 예정이다. 인플루언서팀은 제주의 테마 관광지를 둘러보며 감귤 따기 체험, 한복체험, 제주 전통 음식 만들기 등 우리 문화와 K-콘텐츠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진다.

제주-타이완 관광업계 간 네트워크 재건을 위한 교류의 장도 준비했다. 12월8일 드림타워 그랜드하얏트 연회장에선 제주-타이완 관광업계 관계자 80여명이 참여하는 ‘제주-타이완 관광교류의 밤’ 행사를 개최해 양국 여행업계 간 비즈니스 교류 및 네트워킹을 위한 시간을 마련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메가팸투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제주의 관광 트렌드를 소개하고, 동시에 안전‧안심 여행지 이미지를 부각할 계획”이라며 “한류 콘텐츠와 결합한 다양한 문화체험이 여행상품을 출시하는 데 기여해 제주여행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방문한 타이완 메가팸투어단 /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방문한 타이완 메가팸투어단 / 롯데관광개발

타이완 팸투어로 제주도가 북적거리는 와중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방문하는 외국인도 늘어났다. 타이완 메가팸투어단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3박4일 제주여행을 시작했고, 지난 9월에는 200여명의 일본 메가팸투어단이 방문하기도 했다.

지난 11월 한 달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외국인 투숙객은 1만6,6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890명)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11월18일부터 24일까지 타이완 관광객의 투숙객은 22명에 불과했지만, 제주-타이완 노선이 시작된 11월25일부터 12월1일까지 203명을 기록했고, 일본은 하늘길이 열리기 전인 10월11일부터 31일까지 31명에 그쳤으나 제주-오사카 노선이 재개된 11월11일부터 30일에 1,043명으로 수직 상승했다고 전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를 다시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가보고 싶은 랜드마크가 되는 것 같다”라며 “카지노 큰손이 많은 타이완과 일본에 이어 다음 달에는 홍콩 직항노선까지 재개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9년 기준 제주를 방문한 타이완 방문객은 8만7,981명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의 관광시장을 형성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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