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테네에서 WTAAA 총회 및 이사회 개최
WTAAA, 각국 상황 공유하고 전략적 접근하기로
내년 WTAAA 총회 한국서 개최, 한국 상황도 공유

          11월28~29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WTAAA 총회 및 이사회가 개최됐다 / KATA
          11월28~29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WTAAA 총회 및 이사회가 개최됐다 / KATA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11월28~29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된 세계여행업협회연맹(WTAAA) 총회 및 이사회에 참석, 세계 여행업 단체들과 여행업 현안을 공유하고 여행업 발전을 위해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ATA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에서 각 회원 협회들은 해당 국가의 여행업 현안에 대해 보고했다. KATA는 공정거래위원회가 IATA의 여객대리점계약(PSAA) 일부조항에 대해 약관법 위반으로 시정권고한 사항 중 '의사표시의 의제' 조항에 대해 IATA가 시정한 사례를 알렸다. 의사표시의 의제는 고객의 이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자의 의사표시가 합당한 이유 없이 고객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는 것을 말한다. 또 항공사의 일방적 항공권 판매수수료 결정 조항에 대해 공정위가 내린 시정명령의 진행 상황도 공유했다.

미주여행업협회(ASTA)는 미국 교통부(DOT)가 소비자의 항공권 환불에 대한 권리를 강화하고, NDC(New Distribution Capability)의 부대서비스 수수료에 대해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규제를 강화한다는 움직임을 알렸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회원협회(ASATA)는 항공 패키지에 대한 영세율 적용을 위한 대법원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더불어 유럽, 캐나다, 뉴질랜드, 라틴아메리카에서도 다양한 분쟁 상황을 보고해 WTAAA는 향후 각국 시장현황을 종합해 공유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기로 했다.

KATA 오창희 회장은 “이번 WTAAA 회의에서 여행업의 권익 보호를 위해 KATA의 노력을 알리게 된 점과 ‘2023년 한국방문의 해’에 WTAAA 총회 및 이사회를 한국으로 유치해 해외 업계와의 연대를 진전시키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전반기 WTAAA 차기 총회 및 이사회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KATA는 이번 개최국의 회원 협회인 HATTA(그리스)와 업무협조 약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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