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 및 추석 연휴 효과
호텔‧모텔‧리조트 인기 지속해

올해 3분기 호텔‧모텔‧리조트 부문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사진은 롯데리조트 속초 / 여행신문 CB 
올해 3분기 호텔‧모텔‧리조트 부문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사진은 롯데리조트 속초 / 여행신문 CB 

올해 3분기 국내 숙박업에는 훈풍이 불었다.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ONDA)의 3분기 데이터 리포트에 따르면 온다의 판매대행 서비스를 통한 국내 5만개 숙소의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성수기와 추석 연휴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온다에 따르면 특히 호텔‧모텔‧리조트 부문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온다는 해외여행이 더 자유로워질 내년 후반기 경에는 2019년 매출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펜션(+62.9%)과 풀빌라(+49.9%) 부문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다만 글램핑‧카라반‧캠핑의 매출은 -4.7%로 다소 감소했다. 2년 전보다는 약 20% 증가한 수준이지만 2021년 정점을 기록하고 여행에 대한 공포 심리 완화로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규모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강원과 경기 지역 숙소들의 거래액이 가장 높았다. 강원 지역이 전체의 21.3%, 경기 지역이 16.6%를 차지했고, 경북 지역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8.9% 증가하며 새로운 인기 관광지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부산의 경우 10월15일 열린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를 앞두고 부산 지역 항공 및 호텔 검색률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온다에 따르면 여행 심리가 완화되고 여름 성수기가 겹치며 숙소 리드타임은 전반적으로 늘어났다. 객실 가격이 높은 편인 풀빌라(35.2일)와 리조트(31.9일) 성수기 리드타임이 30일 전후로 급격히 늘었고, 모텔은 성‧비수기 구분 없이 짧은 리드타임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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