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정부관광청, '컬러 오브 괌' 캠페인으로 타깃 마케팅
한국-괌 노선에 53만석 전망…평균 탑승률 76% 목표

괌정부관광청이 지난 6일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22 트래블 마트 & 연말 행사’를 진행했다 / 손고은 기자 
괌정부관광청이 지난 6일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22 트래블 마트 & 연말 행사’를 진행했다 / 손고은 기자 

괌정부관광청이 2023년 새로운 슬로건으로 ‘컬러 오브 괌(Color of Guam)’을 강조한다. 괌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메시지인 한편 새로운 여행지 개발 및 재방문율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괌정부관광청은 ‘컬러 오브 괌’을 강조하며 타깃 마케팅에 집중해 내년 한국인 여행객 4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한다.

괌정부관광청에 따르면 2021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괌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10만8,454명으로 전체 괌 여행객 수 21만6,915명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괌정부관광청은 지난 5월을 기점으로 방문객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고 지난 10월 한국인 방문객 수만 2만2,000명에 달한 만큼 올해 전체 한국인 방문객 수는 약 17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한국과 괌을 오가는 항공 공급도 크게 회복될 전망이다. 올해 괌 노선 항공 공급석은 약 29만석으로 평균 탑승률은 약 76%에 달했다. 괌정부관광청은 내년 항공 공급석은 차츰 증가해 약 53만석까지 확보, 올해 평균 탑승률과 방문객 수 등을 고려해 약 40만명의 한국인이 괌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괌정부관광청이 강조하는 ‘컬러 오브 괌’은 ‘괌 어게인(Guam Again)’ 캠페인의 서브 슬로건이다. 괌정부관광청 은호상 한국마켓 위원장은 “괌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투몬 비치 외에도 남부, 북부를 비롯해 아름다운 지역이 많다”며 “평소 관광객들의 방문이 적은 마을을 소개하고 지역 주민, 커뮤니티와의 교류를 독려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족, 커플, 스포츠, 교육, 시니어 등 다양한 타깃을 세분화해 세부적인 전략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잘 알려지지 않은 다이빙 스폿, 호텔별 요가 세션, 이국적인 분위기의 골프장과 테니스 등 레저 마켓을 적극 공략한다. 괌정부관광청은 타깃 마케팅을 위한 전략으로 최근 차 의과대학교, 백석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산학 프로그램, 태교여행 및 시니어를 위한 웰니스 여행 등 타깃 마케팅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괌정부관광청은 지난 6일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22 트래블 마트 & 연말 행사’를 진행했다.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