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12월 국내‧해외 숙박 예약 분석
오사카‧후쿠오카 등 근거리 해외여행지 인기

여기어때가 12월 국내 및 해외 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여행과 해외여행 패턴은 평균 숙박일수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 여기어때
여기어때가 12월 국내 및 해외 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여행과 해외여행 패턴은 평균 숙박일수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 여기어때

연말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해외여행 문턱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

여기어때가 12월 국내 및 해외 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했다. 국내여행과 해외여행 패턴은 평균 숙박일수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11월 말 기준, 12월 국내와 해외 평균 숙박일수는 2.2박, 3박으로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국내처럼 해외를 손쉽게 여행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가벼운 일정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3박 이내의 짧은 일정을 선호하면서 12월 숙박 예약이 많은 국내 도시는 ▲제주 ▲서귀포 ▲강릉 ▲해운대 ▲경주 순이었다. 해외 도시는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나트랑 ▲다낭 순으로 인기를 끌며 비행시간이 4시간 권인 동아시아 지역에 집중됐다.

동기간 국내와 해외 숙박의 리드타임(예약일부터 실제 체크인까지의 기간)은 각각 30일, 40.6일로 나타났다. 11월 국내 숙박 리드타임은 23.4일, 해외는 35.2일이었던 점과 비교해 연말 여행은 좀 더 일찍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와 해외 숙박의 리드타임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국내여행과 근거리 해외여행을 같은 선상에서 놓고 비교하는 예약 패턴이 생겨나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베트남 등 환율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국가들은 평균 1박당 숙박 가격이 약 12만5,400원으로 합리적이었다. 여기어때는 “국내 숙박의 평균 1박 가격이 8만3,600원인 점을 감안하면 비용적 측면에서도 충분한 비교 대상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어때 김용경 브랜드 실장은 “국내처럼 언제든 가볍게 떠나는 ‘쉬운 여행’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새로운 여행 패턴을 겨냥해 동아시아 중심 해외여행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기어때는 지난 9월부터 해외 항공과 숙소를 결합한 자체 기획상품인 ‘해외특가’를 선보였다. 일본, 베트남 지역에 이어 내년에는 대만,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상품들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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