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A 오 회장, 여행시장 활성화 의지 다져
부정 의혹 보도 일축…정관도 일부 개정
“여행업,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습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국여행업협회(KATA) 오창희 회장이 2023년 여행업 기상도를 긍정적으로 그리고 회원사와 함께 여행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오 회장은 지난 7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31기(2022년도)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총회에서는 사지로 내몰린 여행업의 암울한 현실을 알리고 생존지원을 호소하는 활동들을 주로 보고했는데, 올해는 그나마 여행재개 등 긍정적인 이야기들을 할 수 있어 기쁘다”라며 “여행업은 더 이상 내려갈 일 없이 정상화를 향해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라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여행시장 영업 활성화와 업계의 위상 제고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가을경 모 언론사가 제기한 오창희 회장의 부정 의혹에 대해서도 떳떳하다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KATA 회장직을 이용해 그렇게 (정부 방역관련 사업을 부정 수주)했다고 보도했는데, 절대로 그런 적이 없다는 점을 밝히며 이는 향후 조사결과를 통해서도 증명될 것”이라고 의혹을 일축하고 “진위여부를 떠나 그런 말이 나돌게 된 점 자체에 대해 회원사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2022년도 결산의결권 위임(안)과 함께 ‘지부’를 ‘지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임원의 수를 ‘40명 이내’에서 ‘45명 이내’로 확대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한편 KATA는 총회 개최에 앞서 코로나19 기간 동안 여행업계 회복 및 지원을 위해 힘쓴 국회의원들(김승수·도종환·송재호·이병훈·조정훈 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직접 참석한 도종환, 조정훈 의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