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TA, 2023년 관광 트렌드 주제로 포럼 개최
스마트관광과 지역관광 활성화에 대한 이야기도

KOSTA가 12월9일 2023 관광 트렌드를 주제로 공동 포럼을 열고, 엔데믹 이후의 스마트관광에 관한 발제와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영근 명예회장이 2023 관광 트렌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김다미 기자
KOSTA가 12월9일 2023 관광 트렌드를 주제로 공동 포럼을 열고, 엔데믹 이후의 스마트관광에 관한 발제와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영근 명예회장이 2023 관광 트렌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김다미 기자

2023년 관광 트렌드는 ‘나’라는 키워드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한국스마트관광협회(KOSTA)가 2023년 관광 트렌드를 전망했다. KOSTA 이영근 명예회장은 ‘현재’와 ‘나’의 행복을 2023년 관광 트렌드를 이끌 키워드로 꼽았다. 이어 가족 중심에서 개인 중심으로 트렌드가 옮겨가자, 관광 콘텐츠들이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혼자 가도 좋은 가성비 숙소, 혼자 가도 즐거운 파티 등 개인의 행복에 중점을 두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경주시는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강화한 상태다.

ESG 트렌드는 더 성장할 전망이다. 이 명예회장은 “지역 가치를 소비할 수 있는 지역 생산 농산물로 만든 음식 등이 여행 마케팅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유니크한 로컬여행이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비앤비는 논 한가운데 있는 숙소, 폐교를 개조한 숙소 등 독특한 숙소를 제공했다. 지역의 고유성이나 특별함을 담은 공간은 차별성을 만들어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끌기 때문이다.

스마트관광 시대에는 콘텐츠의 중요성도 커진다. 놀고먹랩 이우석 소장은 “스마트관광 시대의 여행은 어디로 가고, 일정을 어떻게 계획할지보다 무엇을 하고, 어떻게 지낼 것인지를 더 고민한다”라며 “스마트 관광객에게는 스마트 콘텐츠가 필요하므로 여행객 니즈에 맞춘 콘텐츠를 생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OSTA  김바다 협회장은 “앞으로도 포럼이 계속 개최되길 바라고, KOSTA는 대한민국 스마트관광 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라고 개회사를 전했다 / 김다미 기자
KOSTA  김바다 협회장은 “앞으로도 포럼이 계속 개최되길 바라고, KOSTA는 대한민국 스마트관광 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라고 개회사를 전했다 / 김다미 기자

스마트관광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스마트관광은 여행객들의 행태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지표다.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그 위에 기술 서비스와 관광 콘텐츠를 얹어 관광객들의 관광소비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여행객들에게 맞춤형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고, 데이터 기반의 신규 상품도 개발이 가능하다. 2023년 스마트관광 4대 요소는 ▲VR‧AR 체험 등 기술 서비스를 포함한 스마트 경험 ▲챗봇, 스마트 예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편의 ▲카셰어링, 전동 킥보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접근성 ▲통합 모바일 플랫폼, 지도, 공공 와이파이 등의 스마트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한편, KOSTA는 12월9일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와 함께 2023 관광 트렌드를 주제로 공동 포럼을 열고, 엔데믹 이후의 스마트관광에 관한 발제와 토론 시간을 가졌다. 3부로 진행됐는데, 1, 2부에서는 스마트관광산업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고, 3부는 협회원과 협력기관 간 네트워킹을 다지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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