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10월13일부터 입국 규제 완화
한국관광공사, 마케팅 통해 한국 홍보
여행업계와 협업으로 타이완 시장 선점

12월1일 한국관광공사와 타이완 12대 여행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국관광공사
12월1일 한국관광공사와 타이완 12대 여행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국관광공사

방한 입국 규모 3위였던 타이완이 규제 완화에 나서자 한국관광공사가 방한 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타이완은 지난 10월13일 방문객 격리 면제 시행에 이어, 12월10일에는 주간 20만명 이내로 관리해온 방문 인원 제한을 전면 해제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타이완 방한 관광시장 회복을 위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다.

한국관광공사는 12월1일 타이완 12대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규 방한상품 개발과 공동 모객을 위해 상호 노력한다. 또 한-타이완 노선 복항과 지방관광 조기 정상화를 위해 지자체‧지역관광공사‧항공사‧여행사와의 협업도 추진 중이다. 제주관광공사 등과 타이완 팸투어를 진행했고, 12월13일~17일에는 강원도청, 강원도관광재단, 플라이강원과 함께 양양-타이완 노선 복항 기념 합동 팸투어를 추진한다. 더불어 지방 취항·복항 항공편에 대해 특별 지원하고, 방한상품 취급 여행사‧항공사와 연말연시 대규모 프로모션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비자 대상 방한관광 선호도 제고를 위한 홍보도 확대한다. 미식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방한관광 수요를 높이고자 타이완 유명 셰프 제임스 쳉을 초청해 12월3일부터 12일까지 안동찜닭, 김치, 막걸리, 사찰음식 등을 직접 만들고 맛보는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 중이다. 지자체, 지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한국여행에서 꼭 먹어야 할 지역특색 미식 100선’을 선정하고, 미식여행 테마 신규 상품개발도 적극 지원한다.

한국관광공사 서영충 국제관광본부장은 “현지 여행업계 및 지자체, 지역관광공사 등과 협업을 통한 집중 마케팅을 전개해 인바운드 관광산업 조기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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