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홍보·종사자 역량 강화 등 협력
"한국문화 활용해 국제관광수요 선점"

문화체육관광부가 동남아 국가 중 최초로 태국과 상호방문의 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관부와 태국 관광체육부는 12월13일 ‘2023-2024 한국-태국 상호방문의 해를 포함한 관광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서면으로 체결했다. 양국은 앞으로 2년간 ▲‘상호방문의 해’ 계기 대형 관광 교류 행사 개최 ▲온·오프라인 매체 활용 양국 관광 목적지 홍보 ▲관광 분야 종사자 역량 강화 ▲관광 연계 문화·예술·체육 행사 장려 등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문관부는 2023년 한-태 수교 65주년을 계기로 지난 5월부터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해왔다. 향후 동남아 지역 관광객에 대해 더 공세적인 유치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다. 12월15일 태국 현지에서 첫 시작을 알렸다. 양국 언론인과 관광업계 종사자 등 130여명을 초청해 ‘한국 관광의 밤(Korea Night)’을 개최했다. 가수 에이핑크 정은지를 ‘한-태 상호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적극적인 한국관광 홍보에 나선다. 

문관부 정책 담당자는 “태국은 동남아 한류 전진기지로 불릴 만큼 한국에 열광하고 있는 나라”라며 “동남아 국가와는 최초로 추진한 ‘2023-2024 한-태 상호방문의 해’ 지정을 계기로 관광과 한국문화의 매력적인 융합을 통해 한국문화의 본국인 한국이 국제관광수요를 조기에 선점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