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큐슈고속선, 겨울 시즌 부산 오전 출발
고속선 퀸비틀 투입, 3시간40분만에 도착

JR큐슈고속선㈜이 12월24일부터 부산-후쿠오카 항로를 매일 운항한다. 사진은 퀸비틀호 / JR큐슈고속선
JR큐슈고속선㈜이 12월24일부터 부산-후쿠오카 항로를 매일 운항한다. 사진은 퀸비틀호 / JR큐슈고속선

일본 후쿠오카 여행 선택지가 더욱 넓어진다. JR큐슈고속선㈜이 12월24일부터 부산-후쿠오카 항로를 매일 운항한다.

올 겨울 한국인 특화 스케줄로 여행시장을 공략한다. 기존에는 후쿠오카에서 오전 9시, 부산에서 오후 3시에 출발하는 일정이었지만 내년 1월11일부터 3월1일까지는 부산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한다. 겨울방학 성수기 시즌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JR큐슈고속선은 앞으로도 시즌이나 영업전략, 상황 등을 고려해 스케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JR큐슈고속선은 지난 1991년 3월25일부터 한일 바닷길을 잇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와 큐슈여객철도가 한일 항로 운항을 통한 양국간 인적교류 확대에 뜻을 같이 하며 시작됐으며, 2020년 1월 기준 누적 탑승객은 650만명에 달한다. 부산-후쿠오카 항로에는 '퀸비틀(QUEEN BEETLE)'호가 투입된다. 80m급 고속선으로 부산과 후쿠오카를 3시간40분만에 연결하며, 정원은 502명이다. 기존 비틀호보다 많은 수용인원으로 대규모 단체여행도 가능해졌다. 

                   502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퀸비틀호 내부 / JR큐슈고속선
                   502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퀸비틀호 내부 / JR큐슈고속선

비즈니스클래스와 편의시설도 준비를 마쳤다. 비즈니스클래스는 간격 140cm로, 여성전용 파우더룸과 비즈니스클래스 전용 매점, 바다전망 라운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망대, 키즈 스페이스 등 승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현재 여객선을 통해 일본 입국시 비지트 재팬(Visit Japan Web) 패스트 트랙 신청이 필요하며, 사전심사를 완료해야 승선할 수 있다. 승선당일 발열(37.5도 이상)과 기침 등 유증상자, 해열제와 진통제 등을 복용 중인자, 코로나 격리대상자 및 밀접접촉자의 경우 승선이 불가하다.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