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10월, 핀에어 약 800석 지원 사격
설경‧백야‧미드나잇 선셋 등 계절별 매력 담아

유럽 대륙의 최북단은 노드캅이다. 이곳의 랜드마크는 절벽 위 지구본이다. 여름에는 밤에도 해가 지지 않고 수평선에 머무르다가 다시 떠오르는 '미드나잇 선셋'을 감상할 수 있다 / 노르웨이관광청 
유럽 대륙의 최북단은 노드캅이다. 이곳의 랜드마크는 절벽 위 지구본이다. 여름에는 밤에도 해가 지지 않고 수평선에 머무르다가 다시 떠오르는 '미드나잇 선셋'을 감상할 수 있다 / 노르웨이관광청 

내년 하계시즌을 공략한 노르웨이 일주 연합 상품이 출시됐다. 기존 노르웨이 일주 상품과 차별화를 둔 북극권 중심의 일정이다.

이번 연합 상품은 노르웨이를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의 높은 회복률과 핀에어의 좌석 및 요금 지원 사격이 더해진 결과다. 노르웨이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8월 한국인 방문객수는 5,655명으로 방문자수 증가율에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핀에어 김동환 한국지사장은 “올 여름 먼저 선보인 노르웨이 연합 상품이 순항하며 노르웨이 일주 상품에 대한 확신을 얻었고 내년에는 더욱 탄력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좌석을 지원하겠다”며 “새로운 연합 상품이 성공적으로 판매되면 향후에는 각 여행사마다 단독 상품으로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독려했다. 핀에어는 내년 4월부터 10월까지 이번 연합 상품에 약 800석을 지원한다.

북극권은 북위 66.33도로 여름에는 백야, 겨울에는 오로라를 만날 수 있는 경이로운 지역이다. 이번 연합 상품은 유럽 대륙의 최북단 ‘노드캅(Nordkapp)’부터 북극권 중 최저 위도인 로포텐 제도의 땅끝마을 ‘오’에 이르는 여정이다. 주관 랜드사는 콘돌투어다. 콘돌투어 관계자는 “새로운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는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북유럽 여행 상품의 스펙트럼을 넓히고자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이번 상품을 통해 앞으로는 하계시즌뿐만 아니라 각 계절에 어울리는 테마로 사계절 판매가 가능한 일정의 상품으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트롬쇠-스볼베르 이동 중 만날 수 있는 절경 / 노르웨이관광청 
                                                 트롬쇠-스볼베르 이동 중 만날 수 있는 절경 / 노르웨이관광청 

일정은 인천-헬싱키-이발로로 시작한다. 나무가 없는 툰드라 지역에서 순록을 키우는 사미족의 수도 ‘카라쇽(Karasjok)’과 유럽 최북단 노드캅, 북극권 최대 도시로 꼽히는 트롬쇠를 비롯해 카벨보그, 레이네 등 소도시를 방문한다. 스톡홀름까지는 북극열차로 이동한다. 탑승 중 객실에서 피오르를 관측하고 아름다운 토르네 호수와 폭포 등 대자연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셀링 포인트다. 콘돌투어는 “4월에서 5월 초까지는 아직 녹지 않은 설경을 감상하고, 5월부터 8월까지는 백야와 미드나잇 선셋을 경험, 9월부터 10월에는 아름다운 단풍과 오로라를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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