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네이버 파파고 협업
음식명 외국어 번역 서비스 고도화

음식관광 누리집 화면 캡처
음식관광 누리집 화면 캡처

외국인 관광객의 식당 이용을 한층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네이버가 뭉쳤다.

음식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고려 요인 1위일 만큼 매력적인 관광자원이지만, 식당 이용과 예약과정에서 발생하는 의사소통 또한 불편 사항 1위다. 이에 세 기관이 협업해 지난 11월부터 파파고 앱을 이용해  음식명 외국어 번역 서비스를 지원했다. 

‘음식명 외국어 번역 표기 편람’과 외국어로 번역한 메뉴명 DB 약 2만5,000개를 인공지능 학습용으로 제공해 파파고 시스템에 반영했다. 일원화되지 않은 음식명의 외국어 번역 표기를 통일시켜 표준화된 번역 결과 제공이 가능해졌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에 설치한 파파고 앱으로 한국어 메뉴판을 촬영하면 음식 이름을 영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 일본어로 번역해준다. 또  400여개 음식에 대해서는 ‘음식정보’ 탭을 클릭하면 음식관광 누리집으로 연동돼 재료, 먹는 법 등 간단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이가영 관광산업전략팀장은 “내년 상반기 네이버 파파고에 음식 정보 500개를 추가할 계획이며, 음식점 예약플랫폼 ‘캐치테이블’에도 메뉴명 번역을 지원해 취향별로 간편하게 식당을 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민간 기업과 협력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다양하게 한국 음식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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