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항공권 실적이 전체의 82.6% 차지
2021년 대비 +580.2%…방콕 노선 1위
LCC 판매 비중 커져…항공 운임 안정화

2022년 하나투어 항공권 판매 실적은 8,429억원으로 기록됐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이중 해외항공권 실적은 6,963억원으로 전체의 82.6%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580.2% 증가한 수준이다.

2022년 해외항공권 발매 인원은 76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는 3만7,000명에 그쳤으나, 2분기 12만4,000명, 3분기 18만1,000명, 4분기 42만7,000명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었다. 1인 평균 발매 금액은 90만6,000원으로 2021년 117만4,000원 대비 22.9% 낮아졌다. 1인 평균 발매 금액은 2022년 2분기 132만7,000원으로 정점을 찍고 3분기 102만8,000원, 4분기 72만2,000원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항공권 가격이 저렴한 일본 비중이 높아진 이유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항공권 가격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2년 하나투어 항공권 발매 실적은 8,42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픽사베이 
2022년 하나투어 항공권 발매 실적은 8,42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픽사베이 

지역별 발매 비중은 태국, 베트남 중심의 동남아가 39.6%로 나타났다. 일본은 21.9%, 유럽은 17.1%, 미주는 14.0%, 남태평양은 5.5%, 중국은 1.3%를 차지했다. 노선별로는 오사카 비중이 7.5%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방콕 7.1%, 도쿄 5.6%, 호치민 3.8%, 괌 3.2% 순이었다.

항공사별 발매 비중에도 큰 변화가 나타났다. 2022년 하나투어 항공권 점유율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31.8%, 외항사 32%,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36.2%로 나타났다. 다만 국내 LCC 발매 비중은 1분기 2%에서 2분기 7.1%, 3분기 24.6%, 4분기 54.3%로 크게 증가했다. 국내 LCC들이 일본과 동남아 노선에 적극적으로 운항을 확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항공권 발매 실적은 다가오는 여행트렌드를 예측하는 척도가 되기도 하는데, 올해 초에는 항공권 가격이 더욱 안정화되고 그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세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BEST 항공권’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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