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이상 접종, 코로나 보장 보험 가입
미접종자 항공·호텔 취소료는 어쩌나

태국 정부가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입국 조건을 강화한다는 외신이 6일 잇따르며 여행자들의 혼란을 키웠다. 사진은 방콕 카오산로드 / 여행신문CB
태국 정부가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입국 조건을 강화한다는 외신이 6일 잇따르며 여행자들의 혼란을 키웠다. 사진은 방콕 카오산로드 / 여행신문CB

태국 정부가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입국 규제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잇따르며 여행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방콕 포스트 등 태국 현지 매체의 6일 보도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모든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2회 이상 접종확인서를 의무화한다. 귀국시 코로나 음성확인서가 필요한 국가에서 오는 여행자의 경우 코로나 치료비 보장 보험도 가입해야 한다. 지난 5일 중국 개방을 앞두고 태국 정부 주요 부처가 모여 입국 절차를 논의했는데, 아직 태국대사관이나 태국관광청 등의 공식적인 결과 발표는 없는 상태로 입국 절차 강화 여부와 시행 시기 등은 안갯속이다.

태국여행을 앞둔 미접종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태국은 지난해 10월1일부터 입국시 백신 접종 증명서 혹은 신속항원검사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를 폐지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백신을 접종하지 못했거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 등이 태국여행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한 태국 여행 커뮤니티에서는 “만약 입국시 백신 접종 의무를 부활시키면, 휴가 계획은 물론 항공·호텔 취소수수료는 어찌해야 하냐”는 하소연이 잇따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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