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협력·활성화·경쟁력·역량강화 사업 전개
오창희 회장 “K-ETA 개선 또는 폐지 절실하다”

KATA 오창희 회장(가운데)이 신년 기자간담회 이후 (왼쪽부터) KATA 홍사운 항공국장, 정후연 부회장(아름여행사 대표), 장유재 부회장(케이씨트래블 대표), 백승필 상근부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선주 기자
KATA 오창희 회장(가운데)이 신년 기자간담회 이후 (왼쪽부터) KATA 홍사운 항공국장, 정후연 부회장(아름여행사 대표), 장유재 부회장(케이씨트래블 대표), 백승필 상근부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선주 기자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2023년 중점 사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여행산업의 재도약을 모색한다.

KATA는 지난 11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행업 위상 제고를 위한 국제교류 협력 사업 ▲여행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 ▲여행업 경쟁력 강화 사업 ▲여행업 종사자 역량 강화 사업 4가지 부문에 걸친 ‘2023년 중점 추진 업무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KATA 오창희 회장은 “지난해 신년 기자간담회와 비교해 여행산업을 둘러싼 제반 환경과 여건이 개선돼 매우 기쁘다”라며 “아웃바운드 분야는 코로나19로 인한 기존의 걸림돌 대부분이 사라져 빠르게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지만, 인바운드 분야는 여전히 어려움이 많아 새해에는 인바운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한민국 전자여행허가제(K-ETA)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도 현장의 불편과 혼란을 설명하고 개선 또는 폐지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주무부처인 법무부가 소극적으로 응하고 있어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개선 또는 폐지될 때까지 대정부 건의 등 관련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KATA 오창희 회장 / 김선주 기자
KATA 오창희 회장 / 김선주 기자

K-ETA는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빠른 입국 심사를 목적으로 법무부가 2021년 9월 도입했다. 무사증 한국 입국이 가능한 지역 국민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여행허가 여부를 결정해주는 게 핵심인데, 방한 목적 등이 확실한 데도 불허하거나 일행 중 일부만 승인해 일행 전체가 방한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경우 등 여러 혼선과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어 인바운드 업계는 전면적인 개선 또는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중국 인바운드 시장 재개에도 대비한다. KATA 장유재 부회장(케이씨트래블 대표)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국 내 중국인 유치 전담여행사 현황을 조사해 책자로 제작해 중국측 송출여행사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한-중 양국 간 비자발급 중단 사태는 중국 내 코로나 확산세가 잠잠해지면 자연스레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5월 노동절 연휴를 기점으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KATA 2023년 중점 추진 업무 계획

-여행업 위상 제고 위한 국제교류 협력사업

세계여행업협회연맹(WTAAA) 총회 및 이사회 개최(6월2일~4일 서울), 제36차 KATA/TVA 한-타이완 관광교류회의(6월13일~15일 강릉), 투어리즘엑스포 in JAPAN 참가(10월26일~29일 오사카), 한-태국 수료 65주년 기념 관광교류 행사

-여행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

해외관광청·지자체 등과의 협력 프로그램 확대, 인바운드 시장 경쟁력 강화 위한 각종 제도 개선 및 지원, ‘한국방문의 해’ 연계 해외 판촉활동 및 메가 이벤트 참여, 중화권 인바운드 시장 경쟁력 강화 지원

-여행업 경쟁력 강화 사업

중소여행사 유통지원시스템(여행샵 #) 구축 및 운영, 항공사 항공권 발권 수수료 지급제도 복원 추진

-여행업 종사자 역량 강화 사업

여행업 종사자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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