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5만2,048명…2019년 대비 21.1% 회복
12월 출국자, 139만3,343명으로 +899.3%
출입국 규제 푼 일본‧홍콩‧타이완 성장세↑

2022년 내외국인 출입국자 수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21.1% 수준으로 회복했다. 출입국자수는 하반기에 접어들며 상향 곡선이 가팔라지더니 12월 정점을 찍으며 올해 더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2년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출입국자 수는 975만2,048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4,621만6,874명과 비교하면 갈 길이 멀지만 해외여행이 어려웠던 2021년(218만9,544명)과 비교하면 345.4% 증가한 수준으로 회복세는 확실히 뚜렷하다. 출입국자 수는 3월 해외입국자 대상의 자가격리 의무가 해제된 이후로 꾸준히 세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그 사이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원달러 환율 1,400원대 돌파, 유류할증료 사상 최대치 경신 등 위기도 있었지만 자가격리 해제에 이어 PCR 검사 의무가 단계적으로 사라졌고 10월 일본 무비자 입국 시행에 더불어 항공 공급도 늘어나며 회복세에 힘을 보탰다.

특히 내국인 출국자 수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내국인 출국자수는 655만4,031명으로 2019년 2,871만4,251명의 약 22.8% 수준이며, 2021년(122만2,541명) 대비 436.1% 증가했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1월 14만7,434명으로 시작했는데 단계적으로 증가하며 12월에는 139만3,343명이 출국했다. 전년동월대비 무려 899.3% 늘어난 수준으로, 12월 한 달 출국자 수가 전체의 21.3%를 차지했다.

외국인 입국자 수도 꾸준히 증가했다. 외국인 입국자 수는 319만8,017명으로 2021년 대비 230.7% 늘어났다. 12월에는 외국인 53만9,273명이 입국했는데 그중 8만4,175명(+8,259%)이 일본인으로 가장 많았다. 12월 한-일 간 항공편은 전월대비 +33.7%, 전년동월대비 895.1% 증가한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귀국자 자가 모니터링 의무를 전면 해제한 홍콩(2만7,146명, +2만3,923%)과 입경 인원 총량관제를 폐지한 타이완(2만9,066명, +9,922.8%)의 질주도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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