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전체 27만8,279명 모객…네 자릿수 성장률
패키지 송출객 뚜렷한 회복, 향후 3개월도 긍정적

2023년 여행사들의 시작이 좋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발표한 1월 모객 실적에 따르면 양사의 모객수는 27만8,279명으로 네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양사의 전체 해외 송출객수는 83만명이었다.

하나투어의 1월 송출객은 18만8,006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429%, 전월과 비교해도 31% 증가했다. 하나투어는 “2019년 1월 대비 31% 회복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패키지여행 판매가 두드러졌다. 아웃바운드 패키지 송출객수는 8만913명으로 전월대비 +36%, 전년동월대비 7,242% 증가하며 전체 송출객의 증감률을 상회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1월 실적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투어의 1월 송출객은 9만273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2,953% 증가한 수준이다. 모두투어의 패키지 송출객수는 전년동월대비 무려 1만274% 증가한 6만1,102명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모두투어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설 연휴 특수 효과로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패키지 송출객수 6만명을 돌파했다”며 “동남아시아와 일본의 성장세가 뚜렷하며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의 모객수도 고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여행 수요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양사의 향후 3개월 예약 동향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하나투어의 1일 기준(전년도 동일 시점 대비) 월별 예약 증감률은 2월 +8,720%, 3월 +5,650%, 4월 5,705%이며, 모두투어의 경우 2월 +1만1,773%, 3월 +6,765%, 4월 +5,342%를 나타내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1월 실적이 흑자로 돌아선 데다 2~3월 모객 분위기도 좋은 편이라 이대로라면 1분기 전체 흑자도 기대해볼 만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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