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4일 서울관광사업설명회 열고 재도약 모색
상반기 중 인력 유지‧네트워크 재건 등에 지원
서울 페스타로 회복 계기 마련해 관광수요 창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2월14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2023 서울관광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 김다미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2월14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2023 서울관광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 김다미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올해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을 목표로 서울관광 조기 정상화에 나선다.

양 기관은 ‘서울관광 재건 및 붐업 대책’을 통해 관광생태계를 조기 복구하고, 2027년까지 외래 관광객 3,000만명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지난해 서울을 찾은 외래 관광객은 244만명으로 2019년(1,390만명) 대비 18% 수준에 그쳐, 조기 정상화를 위해서는 공세적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5대 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관광업계의 조속한 재기 지원 ▲서울스타일 관광콘텐츠 개발‧육성 ▲타깃 관광시장 대상 관광마케팅 집중 ▲관광객 편의 서비스 강화 ▲서울-지방 동반 성장 및 관광약자와 동행이다. 이를 통해 팬데믹으로 인한 인력 이탈과 해외 관광업계와의 네트워크 단절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서울 소재 관광업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14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2023 서울관광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지원제도를 발표했다. 올해 인바운드 관광객 누적 100명 이상을 유치한 종합여행업 소기업에 3월부터 예산 소진시까지 고용유지를 위한 자금을 업체당 500만원씩 지원한다. 또 서울페스타와 연계해 50명 이상 외래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는 1인당 2만원, 업체당 최대 50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서울시 우수관광상품 공모전 당선작에 대해서는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6월20일부터 5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국제트래블마트(SITM)를 개최해 국내외 관광업계 간 네트워크 재건에도 힘쓴다.

이 밖에도 인센티브 관광단체 유치지원, 외국인 관광객 안심보험 지원, 서울 관광스타트업 육성 지원, 관광‧마이스기업 지원센터 상시 운영, 서울 소재 중소여행사와 외국 현지 여행사를 연결해주는 ‘서울 365 여행 플랫폼’ 활성화 등을 통해 산업 회복에 주력한다.

방한외국인의 출입국 편의도 도모한다. 현재 무사증 국가를 대상으로 K-ETA 제도가 시행 중인데 일본, 타이완 등 타깃 시장이 K-ETA 면제를 받을 수 있도록 법무부 등 관계 부처에 지속 건의할 예정이다. 더불어 동남아 방문객이 늘고 있는 만큼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동남아 3개국에 무비자 제도가 시행될 수 있게 노력한다고 전했다.

서울시 관광체육국 김영환 국장이 서울관광의 조속한 회복을 위한 방안을 밝히고 있다 / 김다미 기자
서울시 관광체육국 김영환 국장이 서울관광의 조속한 회복을 위한 방안을 밝히고 있다 / 김다미 기자

서울시 관광체육국 김영환 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관광산업이 회복되길 바라고, 관광업계에서 새로운 제안이 들어온다면 적극 반영하겠다”라며 “올해를 관광발전의 원년으로 삼고 협력해서 2027년까지 외래관광객 3,000만명 달성을 이룩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4월30일부터 5월7일까지 서울페스타 2023을 개최해 방한관광객의 서울 방문수요를 창출하고, 관광 만족도를 높여 재방문을 유도한다. 또 한류관광, 웰니스관광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방한관광객층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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