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관광재단, 홀랜드아메리카 크루즈 5항차 유치
플라이-크루즈 시범사업 시작…타이완 여행사 설명회

강원도관광재단이 속초항으로 홀랜드아메리카 크루즈 5항차 기항을 유치했다. 사진은 속초항 / 강원도관광재단 
강원도관광재단이 속초항으로 홀랜드아메리카 크루즈 5항차 기항을 유치했다. 사진은 속초항 / 강원도관광재단 

강원도가 속초항 크루즈 유치에 힘을 쏟는다. 강원도관광재단은 최근 속초항으로 홀랜드아메리카 크루즈 5항차 기항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홀랜드아메리카 크루즈는 전 세계 최대 크루즈 그룹인 카니발 코퍼레이션 산하 11척의 크루즈 선대를 보유한 미국선사로 속초항으로 2023년 1항차, 2024년 2항차, 2025년 2항차를 확정했다. 속초항 기항 예정인 웨스테르담호는 약 2,000명이 승선하는 8만톤급 중형선박이다.

강원도관광재단 박원식 마이스크루즈팀장은 “지난해 홀랜드아메리카 크루즈 선사의 부사장을 초청해 5일간 속초와 인근 고성, 강릉 팸투어를 진행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됐다”며 “해외 선사 관계자들이 강원도의 빼어난 자연 경관과 문화의 매력을 확인하고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올해는 팸투어 횟수를 더 늘릴 계획으로 현재 구미주 선사 몇 곳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관광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강원도형 플라이-크루즈 시범사업 구상도 / 강원도관광재단 
           강원도관광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강원도형 플라이-크루즈 시범사업 구상도 / 강원도관광재단 

또한 강원도관광재단은 지난해 제시한 강원도형 플라이-크루즈 시범사업도 본격 시작한다. 강원도형 플라이-크루즈는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6월12일과 17일, 2회 확정한 속초모항 크루즈와 연계, 양양국제공항과 타이베이 간 플라이강원 직항노선을 통해 타이완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이를 위해 재단은 최근 롯데관광개발과 공동으로 타이완 여행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가졌고 3월부터 본격 모객에 돌입한다.

강원도관광재단은 “지금까지 속초모항 크루즈는 승객의 98% 이상이 내국인이었으나 이번 강원도형 플라이-크루즈 시범사업을 통해 속초모항 크루즈의 모객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외래관광객의 강원도 유입과 체류형 관광을 촉진하겠다”며 “향후 타 국가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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