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30억원 기준 넘겨, 3월 중 탈출 예상
스톡옵션·성과급 지급, 이익성과보상제도 도입

노랑풍선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과 성과급을 지급한다. 올해 ‘이익성과보상제도’도 도입했다 / 노랑풍선
노랑풍선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과 성과급을 지급한다. 올해 ‘이익성과보상제도’도 도입했다 / 노랑풍선

노랑풍선이 매출액 기준을 충족해 관리종목 해제를 앞두고 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한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스톡옵션과 성과급을 지급한다.

노랑풍선은 지난해 3월 ‘매출액 30억원 미달(2021년 별도 기준 25억원)’ 사유로 코스닥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노랑풍선이 공시한 2022년 잠정실적에 따르면, 일본 불매운동에 코로나19까지 거듭 위기를 겪으며 2019년부터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말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관리종목 사유를 완화하면서 한숨 돌렸다. 기존 코스닥 상장 규정에 따르면 매출액이 30억원 미만이거나 영업손실이 4년 연속 이어질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데, 후자가 삭제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업손실과 관계없이 지난해 매출액 220억원을 기록해 3월 감사보고서 제출 이후 관리종목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실질적인 보상으로 임직원 사기 진작에 나선다. 노랑풍선은 오는 22일 주주총회 논의와 승인을 거쳐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과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코로나라는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견뎌준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노랑풍선은 2021년 팀장급까지 스톡옵션을 1차 부여했고, 성과급은 코로나 이전인 2018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이익성과보상제도’도 도입했다. 팀마다 예상 실적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 팀원이 함께 나누는 일종의 인센티브다. 월별 성과를 분기별로 취합해 지급할 계획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1월에 이어 2월도 이익을 냈다고 보고 1분기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세분화된 타깃에 따라 상품을 다양화하고 자체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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