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붐업 단계에 집중하며 프로모션 차차 확대
코로나 이전처럼 가족 여행지로서 이미지 구축
소비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전략 실시

3월11일부터 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 의무가 해제되면서 한국과 마카오 간 왕래가 사실상 자유로워졌다. 코로나19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도 2월 활동을 재개했다. 유치영 대표를 만나 향후 계획과 전략을 들었다.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유치영 대표는 “마카오 여행이 재개돼서 기쁘다”라며  “마카오를 다시 여행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수 있게끔 홍보에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 김다미 기자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유치영 대표는 “마카오 여행이 재개돼서 기쁘다”라며  “마카오를 다시 여행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수 있게끔 홍보에 집중하겠다”라고 전했다 / 김다미 기자

-코로나19로 잠정 중단했던 활동을 2월부터 재개했다. 향후 계획은?

먼저 마카오 여행이 재개돼 기쁘고 예전처럼 활성화되길 바란다. 마카오 여행에 3년이라는 큰 공백이 있었다.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우선 여행 재개 사실을 알리는 데 집중한 뒤 단계적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는 붐업 단계에 집중하고자 한다. 마카오의 호텔은 대부분 오픈했지만,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항공 노선은 에어마카오가 주3회로 인천-마카오 노선을 운항하고 있고, 5월에는 주4회로 증편한다. 진에어도 4월23일부터 마카오 노선을 재개한다. 아직은 항공 노선이 부족하지만, 여름이 지난 후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코로나19 이후 마케팅 방향과 타깃에서 변화가 있는지 궁금하다.

코로나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다. 코로나19 이전에는 가족 여행객과 젊은층을 위한 호캉스 여행지로 마카오를 홍보했었다. 지난달에 마카오를 다녀왔는데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호텔이 생겼다. 가족 여행객과 2030세대를 주 타깃으로 삼아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의 여행 성향 측면에서 달라진 점으로는 예약 채널 다양화를 꼽을 수 있다. 특히 온라인을 이용한 예약이 활발해지면서 OTA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아직 구체화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트렌드에 맞춘 협업을 검토할 것이다. 여행수요 회복과 함께 기존 여행사들도 성장하고 있는 만큼 기존 여행사들과도 프로모션을 진행할 생각이다. 소비자 니즈가 다양해져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해줄 수 있는 여러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미디어도 방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 카테고리별로 마케팅 전략을 시도할 것이다.

-한국시장에 대한 평가는.

코로나19 이전 마카오 관광산업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었다. 해외시장 중에서 한국이 1위를 기록했었고, 그 중요성을 마카오정부관광청 본사도 알고 있다. 3년이라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SNS나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마카오 관광이 재개됐고 한국인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는 점을 홍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항공편이 다 돌아오지 않아 활발하게 프로모션을 실시하기 어렵지만, 관광 인프라 회복 속도를 지켜보며 그에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홍보 계획이 궁금하다.

마카오 여행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여행업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붐업 단계에서는 방송 협찬 등을 통해 마카오 여행을 알리고, SNS와 카카오 채널을 통해 마카오 상품과 이벤트를 여행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 챗봇 기능을 활용해 마카오 여행의 궁금한 점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여행사와 함께하는 프로모션은 관광 재개 상황 보면서 진행한다. 7월에는 마카오 6개 리조트와 같이 한국에서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트래블 마트도 진행하는 만큼 현지 업체와 여행업계의 비즈니스 기회가 많이 창출되길 바란다. 마카오정부관광청 본사와 에어마카오 본사에서 진행하는 1+1 항공권 이벤트에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마카오를 다시 여행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수 있도록 홍보에 집중할 것이다. 하반기에 마카오 여행 수요가 회복하길 바란다. 직항 노선 운항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항공사들과 미팅도 꾸준히 하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마카오 직항 노선을 이용해 방문하는 비중이 늘고, FIT 시장도 성장했었다. 앞으로도 마카오 직항 노선을 이용한 방문이 증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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