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항공사별 안전수준 평가결과 공개
에어부산 1위, 에어프레미아·아시아나 순
현장 감독 강화 위해 민간인 자문단 투입

국토교통부의 항공사 안전수준 평가 결과 에어부산, 에어프레미아→아시아나
국토교통부의 항공사 안전수준 평가 결과 에어부산, 에어프레미아, 아시아나항공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에어부산

지난해 항공사별 안전수준 평가에서 에어부산이 최상위 자리에 올랐다.

국토교통부(국토부)가 지난 3일 공개한 우리나라 11개 국제항공운송사업자(항공사)에 대한 2022년 항공사별 안전수준 평가결과에 따르면, 에어부산이 최상위였고 에어프레미아, 아시아나항공 그 뒤를 이었다. 대한항공, 플라이강원, 에어인천의 경우 전체 항공사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지상이동 중 접촉 사고가 2건(대한항공) 발생했고, 항공기 내 정비사 흡연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위반사례가 증가했다. 또 경직된 조종실 안전 문화 등도 항공안전의 주요 위해요인으로 꼽혔다. 

국토부는 올해 항공사별 안전수준 취약 분야에 대한 감독과 국제선 증편에 따른 변화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종사자의 기본 안전수칙 준수 등을 위해 현장 감독 위주로 전환하는 등 분야별 핵심 리스크를 사전에 발굴해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기본수칙 위반 적발시 법령에 따라 조치하며, 특별점검도 병행한다. 또 현장 감독역량 강화를 위해 항공 분야 경험을 갖춘 민간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항공안전 민간 전문자문단’을 처음 도입했다. 자문단은 국토부 소속 항공안전감독관과 운항・정비 등 분야별 점검조를 구성해 일선 현장에서 감독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정용식 항공안전정책관은 “국제선 본격 회복에 대비해 항공사별 변화 리스크를 집중 관리하는 등 항공안전에 가치를 두고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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