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변확대 기반으로 행사 질 등 개선

아시아나의 대양주 연합상품은 호주, 뉴질랜드 지역에서만 형성돼 있다. 호주 시드니 단순왕복 6일, 시드니·멜번 6일, 시드니·브리즈번 6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단순왕복 6일, 시드니-오클랜드 8일, 시드니-뉴질랜드 남섬-오클랜드 8일 등 총 6가지 패턴의 상품으로 나뉜다. 이들 상품 중 시드니 단순왕복 패턴상품이 전체에서 35~40%의 점유율을 보이며 압도적으로 많이 팔리고 있다.

현재 6가지 연합상품을 20개 대리점에서 공동으로 취급하고 있다. 연합사 간사는 모두투어, 주관 랜드는 팜투어다. 총 좌석 블록은 편당 16~32석 정도로 많지 않은 편이다.

게다가 오클랜드 노선이 단항될 경우 연합상품의 종류는 5가지로 더 줄어들게 된다. 연합상품이 그다지 활성화되지 않은 까닭을 아시아나측은 주관 랜드 선정의 어려움, 지상비 획일화로 상품가격에 차별화가 없는 점 등으로 꼽았다.

최근 들어 아시아나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은 단연 호주 멜번이다. 현재 ‘명목상’ 연합을 유지하고 있는 멜번상품은 오는 2월부터 좌석의 가격지원에 들어가고 블록도 새롭게 지정해 본격적인 홍보·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멜번 지역의 연합 블록만 별도로 20~30석 정도 기대하고 있다.

그밖에도 기존의 성숙된 시장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정진학 아시아나 과장은 “10년 가까이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품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시아나에서 차세대 목적지로 주목하고 있는 곳은 휴양지로 유럽인이 선호하는 남부 아들레이드와 꽃박람회로 유명한 캔버라. 또한 소비자가 거부감이나 싫증을 느끼고 있는 기존 상품들의 ‘이미지 탈피’를 관건으로 꼽았으며, 행사 질 높이기도 연합상품에서 보완·발전시켜 나가야 할 점의 하나로 언급했다.

오경연 기자 elli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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