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 중국 국내여행객 수 약 2억명 예상
해외여행도 인기, 춘절 대비 예약률 200% 상승

중국 노동절 연휴에만 국내 여행객이 약 2억명에 달할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중국 봉래 팔선과해 풍경구 / 여행신문 CB
중국 노동절 연휴에만 국내 여행객이 약 2억명에 달할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중국 봉래 팔선과해 풍경구 / 여행신문 CB

중국의 관광산업이 노동절 연휴 동안 높은 수요를 보이며, 올해 강력한 반등을 예고했다.

중국 철도 당국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4월29일 1,966만명이 이용했다. 중국 교통부는 1억5,900만명 이상의 중국 승객들이 노동절 연휴에 기차와 고속도로, 선박, 항공을 이용해 국내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161.9% 증가한 수치다.

전통적인 관광지 외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도시가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쯔보시는 BBQ 요리와 화려한 수공예품 등이 알려지며 새로운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노동절 연휴에만 전년 대비 2,000% 급증한 12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여행도 회복세다. 알리바바의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플리기(Fliggy)의 데이터에 따르면 연휴 동안 해외여행 상품 판매가 올해 춘절 기간보다 200% 증가했으며, 홍콩, 태국, 일본, 말레이시아가 높은 인기를 얻었다. 또 트립닷컴은 연휴 기간에 떠나는 해외여행 예약률이 4월 초에만 전년 대비 18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여행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관광산업에 대한 신뢰도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관광연구원(CTA) 다이빈(Dai Bin) 원장은 “관광시장은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됐다”라며 “관광은 요식업, 숙박업, 소매업 부문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 관광산업의 회복이 사회 전반의 소비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관광연구원(CTA)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국내 여행객 수는 약 45억5,000만명으로 2022년 대비 73% 높으며, 중국 인‧아웃바운드 관광객 수는 지난해보다 두 배 증가한 9,000만명에 달할 예정이다.

CGTN 5월2일자, 신화망 5월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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