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송출객, 겨울보다 적어…3월부터 증가세 둔화
"중국 열렸다"…한중 노선 확대 등 5월 이후로 기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4월 보릿고개 성적표가 나왔다.

양사의 4월 해외 송출객 수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1,191%, 635% 증가한 16만5,030명, 8만8,924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1~2월 겨울 성수기보다는 증가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하나투어의 4월은 3월(15만9,986명)보다 소폭 늘었지만 1월(18만8,006명)과 2월(19만7,140명)보다 적었고, 모두투어는 2월(10만6,850명) 이후 3월(9만8,373명)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양사의 4월 모객 수는 2019년 동월의 각각 39%, 40%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양사는 비수기 한파를 보내면서도 2분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중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양사의 중국여행 패키지팀은 4월19일 코로나19 이후 첫 출발했다. 백두산, 장자제 등 다소 한정된 지역으로 소수지만 ‘재개’에 의미를 두고 있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4월 중국 패키지 여행객은 186명으로 전체의 0.3%에 불과했지만 중국 입국시 필요했던 PCR 검사 의무가 해제된 데다 한중 하늘길도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5월 이후 더욱 기대되는 지역으로 주목하고 있다.

한편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5월 전망은 밝다. 2일 기준 하나투어의 5월 출발 예정 패키지 예약 고객수는 전년동일대비 +1,361%, 모두투어의 패키지+호텔 예약의 경우 전년동일대비 +1,606%로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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