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얀트리 등 7개 호텔, 총 1,400여 객실 보유
스파·골프·미식·수상스포츠 등 프로그램 제공

라구나 푸껫 줄리아 보씨(Giulia Bossi) 마케팅 디렉터는 "럭셔리 부문에서 한국은 두 번째로 큰 시장이며, 코로나 이전에 비해 25% 증가했을 정도로 회복세가 빠르다"고 말했다 / 이은지 기자 
라구나 푸껫 줄리아 보씨(Giulia Bossi) 마케팅 디렉터는 "럭셔리 부문에서 한국은 두 번째로 큰 시장이며, 코로나 이전에 비해 25% 증가했을 정도로 회복세가 빠르다"고 말했다 / 이은지 기자 

태국 푸껫의 복합 리조트 단지 ‘라구나 푸껫(Laguna Phuket)’이 호텔별 특화 프로그램과 통합 결제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더 많은 한국인 관광객 유치를 노린다. 4월28일 푸껫에서 라구나 푸껫 줄리아 보씨(Giulia Bossi) 마케팅 디렉터를 만났다. 

태국 푸껫 글·사진=이은지 기자

 

-라구나 푸껫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면. 
안다만해를 배경으로 약 4,000㎡(122만평) 규모로 조성된 복합 리조트 단지다. 푸껫국제공항에서 차로 2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울창한 숲과 해변을 품은 7개의 글로벌 호텔과 프리미엄 시설로 구성돼 있다. 푸껫 섬에서 바다와 라군에 모두 접근성을 갖춘 유일한 곳으로, 리조트 단지 내에서 셔틀버스와 라군 셔틀보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통합 결제 시스템으로 고객 편의를 극대화했다. 고객이 리조트 단지 내 어디에서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든 투숙 중인 객실로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 마라톤, 콘서트 등 연중 다채로운 행사도 개최한다. 

-각 호텔의 특징은 무엇인가. 
라구나 푸껫은 총 1,400여개의 객실을 갖춘 대규모 단지다. 먼저 ‘섬 안의 섬’이라 불리는 앙사나 라구나 푸껫(Angsana Laguna Phuket)은 수상 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액티비티를 제공하고, 300m 길이의 수영장을 자랑한다. 반얀트리 푸껫(Banyan Tree Phuket)은 훌륭한 스파 서비스와 파인 다이닝이 강점이다. 반얀트리 베야 푸껫(Banyan Tree Veya Phuket)은 웰니스 특화 브랜드로 여행 이후의 삶에서도 ‘웰빙’을 중시할 수 있도록 건강한 음식과 명상 등의 경험을 제공한다. 레지던스형 호텔인 카시아 푸껫(Cassia Phuket)은 가족 여행객에게 추천하며, 반려동물 친화적인 곳이기도 하다. 두짓타니 라구나 푸껫(Dusit Thani Laguna Phuket)은 1987년에 오픈한 럭셔리 해변 리조트로, 우아한 태국 전통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오션뷰 스위트룸을 갖춘 사이 라구나 푸껫(SAii Laguna Phuket)과 골프 코스 전망의 스위트룸이 있는 라구나 홀리데이 클럽 리조트(Laguna Holiday Club Resort)도 있다. 

-한국인 투숙객 비중은. 
럭셔리 부문에서 한국은 두 번째로 큰 시장이며, 코로나 이전 대비 25% 증가했을 정도로 회복세가 빠르다. 예전처럼 투숙객이 신혼부부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가족과 골퍼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중상위급 호텔의 경우 비교적 회복세가 더디지만 꾸준히 회복 중이며, 한국이 상위권을 차지한다. 다가오는 여름 휴가 시즌을 기대한다. 

-라구나 푸껫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일정을 추천한다면. 
라구나 푸껫 투숙객들은 단지 내 모든 리조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스파 트리트먼트, 다이닝, 골프, 스포츠 등 휴식과 모험이 모두 가능하니 적극 이용해 봐도 좋다. 비치발리볼, 세일링, 카약, 패들보드 등의 스포츠와 반얀트리 베야의 50개 이상의 웰니스 일정, 반얀트리 스파를 특히 추천한다. 

-지속가능성에도 관심이 많다고.
‘환경을 포용하고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반얀트리 그룹의 정신에 뿌리를 둔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물 설계는 물론 지속가능성 전담팀을 통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에 옮긴다. ‘선행을 위한 투숙(Stay for Good)’이라는 콘셉트로 투숙객과 직원이 지역사회 프로젝트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푸껫해양생물센터(PMBC)와 함께 하는 ‘바다거북 보존’ 활동에 4,90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를 통해 2,186마리의 바다거북을 방류했다. 또 2007년부터 1,5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와 700명의 지역민과 함께 3만2,500그루의 맹그로브 나무를 심어왔다. 푸껫 생태계 복원을 위해 전문가들과 협력해 7,500그루의 묘목과 84종의 동물의 터전을 조성했다. 반얀트리 그룹 차원에서 웰빙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내년 초 리워드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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