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국토교통부 ‘항공분야 협력각서’ 체결
청주‧대구 등 지방노선 재개에도 적극 지원

국토교통부와 일본 국토교통성이 ‘항공분야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일 지방 소도시 사이에도 항공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 픽사베이 
국토교통부와 일본 국토교통성이 ‘항공분야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일 지방 소도시 사이에도 항공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 픽사베이 

한-일 지방 소도시 사이에도 항공 공급이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일본 국토교통성과 5월11일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한-일 항공협력회의’를 개최하고 노선 회복 및 지방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 ‘항공분야 협력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일 한‧일 정상 회담에서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 간 항공 노선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도록 노력해 나가자”라는 양국 정상 간 합의에 따라 진행됐다.

한-일 국제선 운항 횟수는 4월 말 기준 주 890여회 수준이다. 양국은 순차적으로 항공 증편을 추진해 올해 하계 성수기(7~9월) 이후에는 주 1,000여회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2019년도 운항횟수 대비 약 92% 수준이다. 특히 7월 이후로는 기존에 운항 중인 인천-삿포로‧나고야‧간사이 등의 노선이 증편되고, 양국 대표단은 청주-간사이‧아사히카와, 대구-삿포로 노선도 재개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양국은 이번 항공분야 협력각서 체결에 따라 항공운송‧안전‧항행‧환경‧공항‧신기술 등 6개 분야에서 양국이 축적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분야별 협력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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