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혜택을 담은 여행가는 달이 돌아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6월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2023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나만의 버킷리스트를 완성하고 영화처럼 멋진 여행의 주인공이 되자는 의미를 담아 ‘여행이 활짝! 일상이 반짝! 대한민국은 절찬 여행 중’을 슬로건으로 삼았다. 대규모 교통 및 숙박 할인뿐만 아니라 ‘여행상품 특별기획전’, ‘여행트렌드관’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다채로운 국내여행의 매력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여행도 ‘갓성비’…교통·숙박·테마파크 할인

먼저 18만여명에게 교통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관광상품(숙박·체험권 등)과 KTX, 관광열차를 결합 구매 시 최대 50%까지 할인이 가능하고, 5개 노선 지방도착 항공권, 시티투어 버스와 렌터카도 할인가에 제공한다. 교통 할인은 5월24일부터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약 90만장의 숙박 할인권도 배포한다. 5월30일부터 6월1일까지 경북·인천 등 전국 12개 광역시도에서 사용 가능한 7만원 초과 숙박시설에 대한 5만원 할인권, 6월2일부터 전 지역 5만원 초과 숙박시설 예약 시 3만원 할인권을 발급한다. 6월14일부터는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 할인전을 진행한다. 또 5월31일부터 여기어때, G마켓, 위메프로 전국 유원시설 예약 시 1만원 할인권을 지급하고, 6월1일부터는 등록 캠핑장을 예약하고 이용을 완료하면 1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환급해 준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여행상품 특별기획전도 주목할 만하다. ‘순천만국가정원·여수투어’, ‘대구 근대골목 이야기’ 등 40여개 국내 전문 여행사의 대표 여행상품 80여개를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템플스테이 50% 할인(한국불교문화사업단), 경기바다 여행주간 상품기획전(경기도) 등 참여기관 자체 할인 혜택도 준비돼 있다.

■올해는 어떤 여행이 대세? 여행트렌드관

색다른 국내여행을 원한다면 여행가는 달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해도 좋다. 홈페이지 내 여행트렌드관에서는 가족여행객, MZ세대, 중·장년층 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농어촌/섬, 스포츠케이션, 미식, 취미, 친환경, 살아보기, 힐링/웰니스, K-컬처, 열린관광, 반려동물 동반여행 총 10대 유망 여행 테마를 선정했다. 테마에 따라 ‘여행가는 달 전용 열차타고 단양, 제천과 영주로 떠나는 고메트레인(미식열차)’, ‘충남 당진의 전통주에 빠진 클래식 여행’, ‘이건희 콜렉션과 사유원이 함께하는 문화예술여행’ 등 캠페인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총 30여 개의 여행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온오프라인 참여형 행사 가득

캠페인 기간 중 MZ세대의 번쩍이는 여행 아이디어를 모아 실제 여행 체험 기회를 주는 ‘청년관광공모전(트래블리그)’과 이동 취약계층이 열린관광지를 중심으로 장애물 없는 여행을 체험하는 ‘나눔여행(1박2일)’을 진행한다. ▲이마트24 팝업스토어(삼청점) 내 여행가는 달 홍보존 운영 및 전국 이마트24 매장 ‘지역의 맛’ 경품이벤트 ▲인플루언서 김해준과 함께 힐링 촌캉스를 즐겨보는 ‘같이가 준’ 이벤트 ▲반려동물과 함께 요가를 즐기는 태안으로 떠나는 댕댕버스 ▲철도여행객을 대상으로 서울역 소재 리필샵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여행갈 용기 내’ 이벤트 등 50여 가지의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도 열린다.

한편 문관부는 여행가는 달 기간 중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행위와 환대서비스·청결·안전관리 등 전국의 여행 수용 태세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