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0일~24일, 샌안토니오에서 IPW 2023 개최
12일부로 입국 제한 해제…미국 여행시장 '긍정적'

 미국 샌안토니오 글·사진=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IPW 2023이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5월20일부터 24일까지 열렸다. 사진은 21일 오프닝 행사에서 진행된 리본 커팅식 / 손고은 기자 
IPW 2023이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5월20일부터 24일까지 열렸다. 사진은 21일 오프닝 행사에서 진행된 리본 커팅식 / 손고은 기자 

미국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 'IPW(International Pow Wow) 2023'이 5월20일부터 24일까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헨리 B. 곤잘레스 컨벤션 센터(Henry B. González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됐다. 

미국여행업협회(U.S. Travel Association)가 주관하는 IPW가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으로 전 세계 60개국에서 5,000명 이상의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초과하는 규모다. 올해 IPW에서 발생한 1대1 비즈니스 미팅은 약 9만건, 경제 가치는 약 55억달러에 달한다. 

올해 IPW에는 약 500명의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미디어 마켓 플레이스도 진행됐다 / 손고은 기자 
올해 IPW에는 약 500명의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미디어 마켓 플레이스도 진행됐다 / 손고은 기자 

미국 정부는 2027년까지 9,000만명의 외국인 방문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특히 지난 12일부로 코로나19와 관련된 입국 제한 조건을 전면 해제하며 앞으로의 여행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021년 대비 128.3% 증가한 5,090만명이었다. 미국관광청(Brand USA) 크리스 톰슨(Chris Thompson) 청장은 "미국에 취항하는 국제선은 올해 연말까지 2019년의 약 96%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입국 제한 조건이 모두 사라진 만큼 다양성을 강조한 콘텐츠로 더 많은 외국인 여행객들이 여행 목적지로 미국을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3일 런천은 뉴욕관광청의 스폰으로 진행됐다. 이날 뉴욕관광청은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MJ 더 뮤지컬 등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을 프리뷰로 선보였다 / 손고은 기자 
23일 런천은 뉴욕관광청의 스폰으로 진행됐다. 이날 뉴욕관광청은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MJ 더 뮤지컬 등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을 프리뷰로 선보였다 / 손고은 기자 

그래서 올해 IPW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캘리포니아관광청 부스에서는 나파밸리 와인을, 오리건주관광청 부스에서는 다양한 피노 누아 와인을 내세웠고, 보스턴관광청은 로브스터 샌드위치로 해피아워를 진행하는 등 각 지역별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음식과 문화, 서비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매일 진행됐다. 멕시코 스타일의 음식과 칵테일, 음악, 전통 공연 등 텍사스주의 문화와 다양성을 엿볼 수 있는 행사와 뉴욕을 상징하는 브로드웨이 공연도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올해 한국에서는 여행사, 랜드사, 항공사, 관광청, 미디어 등 여행업계 관계자 24명이 IPW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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