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출국자수 149만7,105명…전월대비 소폭 증가
일본‧타이완‧홍콩 골든위크 효과 뚜렷, 꾸준한 상승세

4월 내외국인 출입국자수가 238만5,881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여행 시장에서는 봄 비수기 우려가 컸지만 결과적으론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올해 1월 겨울 성수기와 설 연휴 효과에 힘입어 178만2,313명으로 200만명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2월(172만4,880명)과 3월(147만2,193명) 내리 하락세를 나타내며 살얼음판을 걸었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4월 한국관광통계를 살펴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전년동월(21만5,246명) 대비 595.5% 증가한 149만7,105명을 기록했다. 겨울 성수기보다는 부족하지만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월대비 상승세가 유의미하다는 평가다.

외국인 입국자 수는 지난해 2분기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4월 외국인 입국자 수는 전년동월(12만7,919명) 대비 594.8% 증가한 88만8,77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4월28일부터 5월7일까지 이어진 일본 골든위크 효과로 방한 일본인 수가 전년동월대비 5,651.2% 크게 증가했다. 그 결과 4월 방한 일본인 수는 12만8,309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타이완(7만7,187명)과 홍콩(3만8,138명)도 각각 청명절, 부활절 연휴 효과로 전년동월대비 1만5,184.6%, 2만7,141.4% 증가하며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2019년 4월에는 내국인 출국자수 224만6,417명, 방한 외국인수 163만5,066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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