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동계시즌부 주3회(월·수·토)로 증편
현 유일 직항, 대한항공과 코드셰어 논의 중

스리랑칸항공이 6월23일 인천-콜롬보 취항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스리랑칸항공 리차드 나탈(Richard Nuttall) CEO(왼쪽)와 스리랑칸항공 한국GSA인 퍼시픽에어에이젠시(PAA) 박종필 회장 / 이은지 기자 
스리랑칸항공이 6월23일 인천-콜롬보 취항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스리랑칸항공 리차드 나탈(Richard Nuttall) CEO(왼쪽)와 스리랑칸항공 한국GSA인 퍼시픽에어에이젠시(PAA) 박종필 회장 / 이은지 기자 

스리랑칸항공이 올해 10월 말부터 시작되는 동계시즌부터 인천-콜롬보 노선을 주3회로 확대 운항한다고 밝혔다. 한국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매일 운항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특히 몰디브 연결성을 강조했다. 스리랑칸항공의 인천-콜롬보-몰디브 항공편 이동시간은 10시간 이내로 한국 출발 몰디브행 최단시간을 자랑하며, 이를 바탕으로 신혼여행객과 레저수요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지난 23일 인천-콜롬보 노선 취항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스리랑칸항공 리차드 나탈(Richard Nuttall) CEO는 "한국인 해외여행자 수는 전 세계에서 9위를 차지하는 거대시장이며, 현재 콜롬보 노선 수요도 충분하다고 보지만 항공편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올해 동계시즌부터 인천-콜롬보 노선을 주3회로 증편하고 향후 몇 년 이내 매일 운항에 돌입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인 여행객 스리랑카 유치에도 집중한다. 스리랑칸항공 모한 미골레(Mohan Meegolle) 동남아시아&호주 지역 총괄 매니저는 "스리랑카 방문 한국인 수는 2017년 1만5,700여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라며 "궁극적인 목표는 더 많은 한국인을 스리랑카로 유치하는 것으로, 불교성지와 생물다양성 세계 6위 등 다채로운 매력을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 대한항공과 코드셰어를 논의 중인 단계로, 대한항공이 직항편을 운영하지 않고 있어 양사 모두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스리랑칸항공 딜리파 위제수리야(Dileepa Wijesuriya) 한국지점장, 모한 미골레(Mohan Meegolle) 동남아시아&호주 지역 총괄 매니저, 리차드 나탈(Richard Nuttall) CEO, PAA 박종필 회장 / 이은지 기자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스리랑칸항공 딜리파 위제수리야(Dileepa Wijesuriya) 한국지점장, 모한 미골레(Mohan Meegolle) 동남아시아&호주 지역 총괄 매니저, 리차드 나탈(Richard Nuttall) CEO, PAA 박종필 회장 / 이은지 기자 

수요 다각화도 노린다. 스리랑칸항공 한국GSA인 퍼시픽에어에이젠시(PAA) 박종필 회장은 "현재 스리랑카 노동자와 몰디브 신혼여행객 비중이 가장 높다"라며 "몰디브 노선은 자유여행객과 신혼여행객, 스리랑카 노선은 노동자, 패키지여행객, 불교성지순례, MICE까지 수요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MICE 수요가 급증하면서 스리랑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스리랑칸항공은 현재 58개국 112개 노선에 취항 중인 스리랑카 국적 항공사다. 화물 부문에 이어 코로나 시기 한국 내 스리랑카 노동자의 본국송환 비정기편을 운영하며 여객 영업을 시작했다. 2022년 6월 인천-콜롬보 정기편을 주1회 일정으로 시작하고, 같은해 9월 주2회로 증편했다. 

지난 6월23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스리랑칸항공 취항 1주년 기념 VIP여행업계 관계자 130여명이 모인 스리랑칸항공 취항 1주년 
지난 6월23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스리랑칸항공 취항 1주년 기념 VIP 디너 행사가 열렸다. 여행업계 관계자 130여명이 모였다 /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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