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킹닷컴이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전 세계 50만개 이상의 숙소를 분석해 주요 여행지 및 실천 항목 등을 공개했다.

부킹닷컴의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지속가능한 숙소 비율이 가장 높은 여행지 1위는 수원(31.4%)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통영(29.2%), 서울(29.0%) 순을 보였다.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강조하는 수원시의 행보가 숙박업체의 지속가능 활동을 촉진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국내 숙소들이 많이 시행 중인 항목은 ▲수건 재사용 ▲정수기 사용 ▲분리수거 등이다. 부킹닷컴은 지속가능한 실천 항목을 다섯 가지 분야로 분류하고 있다.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는 실천항목 상위권에는 ‘쓰레기’ 분야가 주로 분포돼 있다.

글로벌 차원에서 살펴보면 ▲수건 재사용 ▲친환경 LED 조명 사용 ▲절수형 변기 사용 순이다. 전 세계적으로 수건 재사용이 가장 통용되고 있는 셈이다. 한국에서 10위권에 머물렀던 친환경 LED 조명 사용이 글로벌 순위에서는 2위에 올라 큰 차이를 보였다. 부킹닷컴은 에너지 절감을 위해 형광등 대신 LED 조명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