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4일 한국 노선 첫 취항, 만석으로 출발
가격 경쟁력과 광범위한 항공 네트워크 갖춰
한국 노선 로드율 80% 기대…공급석도 확대

한국에 첫 발을 뗀 바틱에어 말레이시아가 7월3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마케팅 방향과 목표를 전했다. 요가난탄 무니안디 영업 총괄이사(왼쪽)와 수레쉬 바난 커뮤니케이션&프로모션 총괄부서장(오른쪽)이 질문에 대답하고 있는 모습 / 김다미 기자
한국에 첫 발을 뗀 바틱에어 말레이시아가 7월3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마케팅 방향과 목표를 전했다. 요가난탄 무니안디 영업 총괄이사(왼쪽)와 수레쉬 바난 커뮤니케이션&프로모션 총괄부서장(오른쪽)이 질문에 대답하고 있는 모습 / 김다미 기자

바틱에어 말레이시아가 가격 경쟁력과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시장 공략에 도전한다.

6월24일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으로 한국에 처음 취항한 바틱에어 말레이시아는 지난 3일 웨스틴조선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마케팅 방향과 한국 시장에 대한 목표를 발표했다. 바틱에어 말레이시아는 라이언 그룹(Lion group) 소속의 항공사로 말린도에어에서 바틱에어 말레이시아로 리브랜딩했다.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의 첫 번째, 두 번째 항공편은 만석을 기록했고, 현재 평균 70%의 탑승률을 보이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바틱에어 말레이시아는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연결성을 자랑한다.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허브로 삼고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태국, 호주 등 20개국 57개 이상의 목적지를 연결한다. 최근에는 정규 운임을 인하하며, 항공요금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한국인 탑승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한다. 수레쉬 바난(Suresh Vanan) 커뮤니케이션&프로모션 총괄부서장은 “말레이시아관광청, 인천공항공사 등과 프로모션을 논의 중”이이라고 밝혔다.

미방항운 홍찬호 대표(왼쪽)와 바틱에어 말레이시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다미 기자
미방항운 홍찬호 대표(왼쪽)와 바틱에어 말레이시아 관계자들이 기념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다미 기자

바틱에어 말레이시아는 한국의 두 개 이상 공항에서 노선을 개설한다는 목표다. 요가난탄 무니안디(Yogananthan Muniandy) 영업 총괄이사는 “항공업계는 평균 70~75%의 로드율을 기대하는데 한국 노선의 경우 80% 로드율을 기대하고, 공급석도 확대해야겠다”라며 “최소 두 개 이상의 한국 공항에서 노선을 운항하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바틱에어 말레이시아는 올해 상반기에 인천을 포함해 호찌민과 하노이 노선에 취항했고, 하반기에는 마닐라, 이스탄불,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지향하며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32인치의 넓은 좌석 간격과 기내 엔터테인먼트 스크린, 무료 수하물 혜택을 제공한다. 요가난탄 이사는 “꼭 필요한 수하물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지만, 기내식은 유료로 사전 또는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라며 “지금까지 경험상 기내식은 70% 이상 버려졌기 때문에 낭비를 줄이기 위해 유료로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바틱에서 말레이시아의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은 주7회 운항하며, 인천에서는 오전 7시 출발, 쿠알라룸푸르에서는 밤 10시30분에 출발해 꽉 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