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캐너 '2023 트래블 인사이트' 발간
재정 상황에 관계없이 여행한다…54% 차지

스카이스캐너가 7월11일 '2023 트래블 인사이트' 보고서를 발간했다 / 스카이스캐너
스카이스캐너가 7월11일 '2023 트래블 인사이트' 보고서를 발간했다 / 스카이스캐너

한국인 여행자는 특별한 경험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기꺼이 투자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스카이스캐너가 7월11일 '2023 트래블 인사이트'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국, 싱가포르, 인도 3개국 총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담았다.

먼저 한국인 여행객 중 40%는 혼자 떠나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35~44세가 6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5~34세(49%)가 뒤를 이었다. 한편 65세 이상의 연령대에서도 비교적 많은 응답자인 47%가 혼자 여행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여행에 대한 의지도 높았다. 금전적 여유가 충분하지 않더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응답한 이들이 과반수(54%)를 차지했고, 일정을 마친 후 여행경비가 남는다면 저축·쇼핑 등 다른 용도로 사용(35%)하기 보다는 한 번 더 여행을 떠나겠다(61%)고 답했다.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추구했다. 이를 위해 예산을 늘리거나 여행일정을 조정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이들은 86%에 달했다. 특히 쇼핑이나 스포츠 이벤트 참가보다는 현지 문화 경험에 지출할 의향이 높았다. 저렴한 항공권을 적극적으로 찾고 그에 따라 여행을 계획하는 경향도 보였다.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 인기 검색 여행지 순위는 일본 도쿄, 베트남 하노이, 태국 방콕, 타이완 타이베이, 필리핀 마닐라 순이었다. 물가 상승이 여행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만(92%), 재정 상황에 관계없이 여행하겠다(54%)는 응답도 상당했다. 싱가포르(23%)와 인도(35%) 여행객과 비교해봐도 높은 수치다. 

스카이스캐너 제시카 민(Jessica Min) 여행 트렌드 및 데스티네이션 전문가는 “한국인은 여행에 열정적이고, 저렴한 동시에 특별한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여행을 추구한다"라며 "새로운 문화와 모험을 찾아 적극적으로 해외여행을 떠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카이스캐너는 여행 날짜에 따라 가격별로 순위를 매겨 여행자에게 적합한 여행지를 추천하는 '어디든지(Everywhere)', 기간 내 저렴한 항공권을 비교 가능한 '한 달 전체'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출도착시 다른 항공사와 다른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결합 운임'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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