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름 성수기 맞춰 항공여행 팁 소개
셀프 체크인하고. 위탁수하물도 직접 부쳐 편리

성수기에 해외여행을 떠난다면 국제선 출국장에 길게 늘어선 탑승수속 대기 줄을 보게 된다. 비행시간은 다가오는데 탑승수속을 기다리고 있자면 여행 시작부터 초조해진다. 출국 대기 시간을 줄일 방법이 있다. 미리 웹·모바일로 탑승수속을 하거나,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된다. 게다가 직접 수하물을 보내 시간을 추가로 절약할 수도 있다. 대한항공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간을 아끼고, 여행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셀프체크인(Self Check-In)을 소개했다.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셀프 체크인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운영 중이다 /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셀프 체크인이 가능한 키오스크를 운영 중이다 / 대한항공

■ 온라인 ‘사전체크인’이 대세!

대한항공을 통해 해외로 출국한 고객 세 명 중 한 명 이상은 온라인을 통한 사전 체크인을 이용한다. 대한항공의 경우 모바일 앱(App)과 홈페이지에서 미리 체크인이 가능하며, 방법도 간단하다.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체크인하고자 하는 예약을 조회한 후 좌석 선택, 모바일 탑승권 발급 과정을 거치면 된다. 모바일 탑승권만 있으면 공항에 도착해 줄 설 필요 없이 셀프백드롭 카운터에서 위탁수하물만 부치고 출국이 가능하다.

국내선 체크인 가능시간은 항공편 출발 48시간~30분 전까지며, 국제선은 항공편 출발 48시간~1시간 전에 가능하다. 미국·캐나다 출발‧도착 항공편의 경우 출발 24시간~1시간 전에 이용할 수 있다. 단, 온라인 체크인 후에 국내선 20분 전, 국제선 1시간 전까지 출국장에 입장하지 않으면 체크인이 자동 취소되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 출국장에 들어가야 한다.

오토체크인도 주목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항공권 구매 결제를 완료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결제를 완료했다면 예약 조회 후 ‘체크인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오토체크인 신청 고객은 항공편 출발 24시간 전에 별도의 조치 없이도 자동으로 체크인이 되며, 고객이 입력한 탑승권 수령 연락처(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이메일)로 모바일 탑승권이 전송된다.

■ ‘키오스크’ 사용법 어렵지 않아요

온라인 사전체크인을 못했다면 공항에 설치된 무인 탑승 수속 시스템인 ‘키오스크(KIOSK)’를 이용하면 된다. 출발시간 기준 국제선 1시간, 국내선 30분 전까지 키오스크를 통해 탑승권 발급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 모든 공항에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대한항공 전용 키오스크는 44대가 있다. 키오스크의 탑승수속 절차는 총 6개 단계다. 단계가 많아 복잡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렵지 않다. 화면 설명에 따라 몇 번의 클릭만으로 수속이 가능하다. 궁금한 점은 키오스크 옆에 상주하고 있는 담당 직원에게 문의하면 된다.

키오스크를 사용하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있다. 키오스크 이용 승객은 반드시 예약이 확정된 전자 항공권(e-티켓)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만약 대한항공을 통해 구매한 타항공사 운항편(코드쉐어)을 탑승하는 승객이라면 키오스크 이용 가능 여부를 해당 항공사로 문의해 확인해야 한다.

셀프백드롭(Self Bag-Drop) 서비스는 항공사 직원 도움 없이 고객이 직접 수하물을 처리하는 서비스다 / 대한항공
셀프백드롭(Self Bag-Drop) 서비스는 항공사 직원 도움 없이 고객이 직접 수하물을 처리하는 서비스다 / 대한항공

■ 대기 시간 또 줄이는 법, ‘셀프백드롭’

셀프백드롭(Self Bag-Drop) 서비스는 항공사 직원 도움 없이 고객이 직접 수하물을 처리하는 서비스다. 이용 방법이 어렵지 않고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어 이용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셀프백드롭 카운터에서 위탁수하물을 처리하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있다. 본인의 항공권에 맞는 무료 수하물 허용량 이내의 무게여야 한다. 예를 들어 일반석에 탑승하는 승객이 무료 수하물 허용량인 1개를 초과하는 위탁수하물을 부치는 경우라면 초과 개수에 대한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므로 사용이 제한된다. 직원의 확인이 필요한 스포츠 장비 등의 특수 수하물도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어 미리 확인해야 한다.

대한항공은 셀프백드롭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인천공항에 2023년 7월 기준 셀프백드롭 카운터 34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2월에는 부산 김해공항에 ‘국내선 셀프백드롭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존 국제선에만 제공하던 서비스를 국내선까지 확대 적용해 키오스크, 웹·모바일, 오토체크인과 연계해 국제선과 국내선 모두 탑승수속 모든 과정의 셀프화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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