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기승에 실내 박람회 인기도 높아져
호기심 많다면 일산 ‘여성 발명왕 박람회’
잔반 제로 플랫폼 등 친환경 발명품 눈길

세계 여성 발명가들이 발명한 각종 발명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3 여성발명왕 박람회'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2일 토요일까지 열린다. / 김선주 기자
세계 여성 발명가들이 발명한 각종 발명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3 여성발명왕 박람회'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2일 토요일까지 열린다. / 김선주 기자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가며 기승을 부리는 요즘, 날씨 걱정할 필요 없는 실내 박람회로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 흥미롭고 설레는 다양한 박람회가 이번 주말에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호기심 많은 타입이라면 발명의 세계로 떠나보자. 세계 여성 발명가들의 기발하고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다.

세계 여성 발명가들이 발명한 각종 발명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전시회가 22일 토요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7월20일 막을 올린 ‘2023 여성발명왕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는 특허·디자인 등 지식재산권을 출원하거나 등록받은 여성 발명인들의 우수 발명품이 집결했다. ‘제16회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와 ‘제23회 여성발명품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도록 고안된 플랫폼 등 다양한 친환경 발명품들도 만날 수 있다. / 김선주 기자
이번 박람회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도록 고안된 플랫폼 등 다양한 친환경 발명품들도 만날 수 있다. / 김선주 기자

핵심은 여성 발명가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탄생한 발명품이다. 여러 분야에 걸쳐 다채로운 발명품을 만날 수 있는데,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친환경·지속가능성 관련 발명품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잔반)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급식소 잔반 관리 플랫폼도 그중 하나다. 이 플랫폼은 잔반의 무게를 측정해 잔반을 줄인 만큼 이용객에게 포인트와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하며, 급식소나 식당 운영자에게는 메뉴와 잔반에 대한 빅데이터를 제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플랫폼 개발사 더제로 배진희 대표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라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물론 이용객에게는 식습관 개선 효과, 급식소와 식당에는 효율적인 식단 운영 효과도 준다”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등록 후 전시장에 방문하면 경품 응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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